2024-04-18 20:26 (목)
우창윤 시의원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걸어 다녀야 보도”
상태바
우창윤 시의원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걸어 다녀야 보도”
  • 장효남 기자
  • 승인 2017.08.18 2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도 시설물 설치 기준 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보도 시설물 설치 기준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우창윤 의원.<사진=우창윤 의원실>

[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우창윤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17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불편함 없이 걸어다녀야 보도의 참 모습이 아닌가”라며 일관성 없고 관리가 부족한 보도 시설물들에 대에 아쉬움을 보였다.

이날 우 의원은 서울시 보도에 전반에 대한 상황을 점검하고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그늘막 등 보도 내의 시설물 설치 기준을 마련하여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는데 방향을 제기하기 위해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보도 시설물 설치 기준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유 의원이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이창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발제를, 김인순 한국장애인개발원 유니버설디자인환경부장과 윤혜경 연세대학교 연구교수, 홍서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위원, 이방일 도시교통본부 보행정책과 과장, 권완택 안전총괄본부 보도환경개선과 과장이 토론을 했다.

먼저 발제에서 나선 이 연구위원은 “성동구에 임시시설물로 설치되어있는 횡단보도 쉘터 등의 새로운 가로시설물 등의 등장으로 가로시설물 설치기준의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디자인으로 안전 문제를 극복하고 횡단보도 쉘터의 설치기준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서 토론에 나선 김인순 한국장애인개발원 유니버설디자인환경부장은 서울 청계천 주변의 보도 가운데 가로수가 심겨있는 사진 등을 제시하며 “보도의 주인은 시설물이 아니라 보행자”라고 강조했다.

윤혜경 연세대학교 연구교수도 해외 사례를 제시하며 “보도 위 시설물의 설치시 디자인과 보행자의 안전성을 모두 고려하여 시설물이 지역의 브랜드화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홍서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위원은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불편하다고 느끼면 제고 없이 제거해야 한다”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를 강조했다.

네 번째로 나선 이방일 도시교통본부 보행정과장은 “보도 시설물은 보행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설치하되 ‘교통약자의 안전성’을 우선 교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권완택 안전총괄본부 보도환경개선과장은 “시설물 설치자들에 대한 교육매뉴얼이 만들어져서 설계부터 시공·유지관리까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좌장인 우 의원은 “장애인이 행복해야 전 국민이 행복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불편함 없이 걸어다녀야 보도의 참 모습이 아닌가”라며 일관성 없고 관리가 부족한 보도 시설물들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서 “꼭 필요한 시설물이라면 베리어 존(Barrier Zone)을 지정하고 그 구역 안에만 시설물을 설치하여 모든 보행자의 안전과 편리를 도모해야 한다”면서 “현재 성동구에 설치되어 있는 임시시설물(횡단보도 쉘터)은 철거 또는 베리어 존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리고 그늘막에 대한 디자인 심의와 설치 등과 관련 “서울시는 별도의 가이드 라인을 만든 후 다른 관련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할 필요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플로어 질의에서는 한국시각장애인협회 소속 장애인이 “보도 위 시설물에 대해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장효남 기자 argus@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