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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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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 샷
  • 이봉철 프로
  • 승인 2011.11.09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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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를 가파르게 치는 익스플로젼 샷

[KNS뉴스통신=이봉철 프로]아마골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트러블샷중의 하나인 벙커샷은 비기너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그린주변의 벙커샷이다.

온그린에 실패했을 경우 골프 설계자들이 교묘히도 낙하지점에 벙커를 설계해놓고 있어 벙커에 떨어지게 된다. 모래위에 떨어져버린 볼을 보면서 먼저 초심자들은 우선 걱정이 앞서 겁부터 집어먹는다. 마음은 안정을 잃고 자신 없는 스윙을 하게 된다.

골프는 멘탈골프라고 하듯이 벙커샷은 요령에 따라 자신있게 스윙하면 벙커 트러블샷을 이길수 있다. 볼을 때릴 때에는 어떠한 경사 상황에서도 기본을 무시하지 않고 원리대로 스윙하면 실수를 줄일수 있다.

벙커샷도 이런 경우에 속한다. 그린 근처에서 벙커샷을 할 때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볼을 맞추는 것임을 생각하며 클럽헤드가 떨어져야 할 지점을 생각하면 된다.

그린주변의 벙커샷은 익스플로전 샷이다. 공 뒤 5센티 정도의 모래를 쳐서 그 폭발력으로 공을 위로 밀어내는 볼과 모래가 함께 날아가는 폭발적인 타법이다.

골프볼이란 클럽페이스가 볼에 직접 맞을 때 가장 정확하게 날아간다. 그런데 벙커 속에서 볼을 직접 정확하게 맞히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고안된 것이 샌드웨지이다.

익스플로전샷은 볼 뒤 모래를 샌드웨지의 솔부분으로 때리면 그 압력으로 볼을 밀어내게 된다. 이때 히팅포인트가 정확하지 않아도 볼은 그런대로 벙커에서 빠져나온다. 익스플로전샷은 히팅포인트의 허용 범위가 넓다는 장점도 있지만 날아가는 거리의 부정확한 단점도 있다. 때문에 투어 프로들은 되도록 공을 직접 때리는 벙커샷으로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비기너들에게는 이러한 방법이 어렵다. 먼저 익스플로전샷을 익힌 다음에 단계적으로 익혀야 할것이다.

익스플로전 벙커샷을 하는 방법은 몇가지만 주의하면 된다.먼저 체중은 왼발쪽에 둔다. 오른발에 체중을 놓으면 볼을 띄우는 자세가 되어 실수를 하게 된다. 이 오른발 체중은 볼에서 멀리 떨어진 뒤를 치게 돼 볼이 벙커 안에 그대로 머물러 있거나 뒤땅을 치고 빠져나가는 클럽헤드가 공 허리를 때리게 되어 볼은 그린 너머로 퉁겨 나가서 장타가 되고 만다.어깨는 타겟라인과 평행되게 서지만 스탠스는 오픈하고 클럽헤드를 오픈시킨다. 벙커에서의 클럽헤드는 모래에 접촉하면 안된다.

일반적인 벙커샷은 클럽페이스로 직접 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클럽헤드 뒷면에 툭 튀어나온 플랜지를 모래 속으로 박아넣은 샷이다.

이때 헤드 솔의 폭만큼 모래 뒤를 클럽헤드가 박혀 들어갈 때 일어나는 모래의 반동 작용에 의해서 볼이 위로 튀어오르게 된다. 그래서 벙커샷을 할 수 있도록 잘 고안된 샌드웨지는 클럽페이스 뒷면에 플랜지가 붙어 있고 그린 근처의 벙커에서 정상적인 샌드플레이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클럽이다.

벙커샷의 가장 큰 실패 원인은 뒤에서 볼을 치기 때문이다. 때리는 타법은 위에서 아래로 찍어치는데 아웃에서 인으로 오픈된 스탠스와 동일한 선상으로 팔로스로우까지 자신있는 스윙을 해야 한다.

벙커샷에서 중요한 것은 공을 기준으로 바로 뒤에서 어드레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클럽 헤드가 모래 속으로 들어갈 위치를 기준으로 처음부터 어드레스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거리 확보는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거리별로 클럽을 오픈하는 정도와 임팩트 시 클럽이 모래 속으로 들어가는 정도로 조절한다. 거리는 보통 칩샷과 마찬가지로 10m, 20m, 30m로 구분해서 연습하면 좋다.

백스윙의 높이는 같아야 한다. 일정하게 하면서 거리는 폴로스로우의 크기로 조절한다. 스윙 요령은 어프로치 하듯이 백스윙을 백스윙 초기부터 급격하게 바로 손목을 꺽어 주어야 하고 다운스윙은 아웃사이드 인으로 가파른 V 자 스윙을 해야 한다.

다음은 페어웨이 벙커샷이다.그린 주변의 벙커와는 달리 페어웨이 벙커는 그린과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모래를 가격하면 안된다. 볼의 머리를 향해 다운브로우 타법으로 가격해야 한다. 어드레스자세는 평상의 스탠스로서 하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양쪽 허벅지 안쪽에 약간 힘을 주면서 발가락 앞쪽을 안으로 오무려주는 어드레스가 좋다.
체중은 마찬가지로 왼쪽에 두면서 클럽은 거리에 비하여 한 클럽 크게 잡고 하체를 고정시키고 컴팩트한 스윙을 해야 한다.

 

 

이봉철 프로의 주요경력

- 한국생활체육골프지도자 2급
- WPGA(세계프로골프협회) 정회원
- TPGF(티칭프로골프연맹) 정회원
- 중소기업청 골프클럽피팅전문가 과정 수료
- 한국GTL 골프아카데미 수료
- 한국GTL 골프아카데미 전임강사 및 기술위원
- 한국GTL 골프아카데미 광주 봉선점 헤드프로
- 동양골프 스포츠센터 레슨프로 역임
- 비엠스포츠 골프클럽 레슨프로 역임

• 저서 : 필드에서 이기는 골프(2009. 지상사)

 

이봉철 프로 bong157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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