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가 선택한 ‘작심독서실’, 울산명촌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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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가 선택한 ‘작심독서실’, 울산명촌점 오픈
  • 김정일 기자
  • 승인 2017.08.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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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정일 기자]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보들리안 도서관에서 영감을 얻어 클래식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프리미엄 독서실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프랜차이즈 독서실 ‘작심독서실’이 8월 말 울산명촌점을 오픈한다.

작심독서실은 이미 옥동과 달천, 삼산, 무거 등 울산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 및 수도권, 경남, 경북, 제주, 강원 등 전국에 90개 이상의 가맹점이 계약 및 운영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작심독서실 창업을 선택한 가맹점주의 특징이다. 건물 3~5층의 대규모로 마련되는 울산명촌점 이원인 가맹점주는 해당 건물의 주인이다. 건물을 단순히 상속받은 것이 아니라 젊은 시절부터 건물과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해 해당 건물을 매입하였기에 더 건물과 부동산에 대한 통찰력이 남달랐다. 그런 그가 울산명촌 지역에 작심독서실과 함께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독서실업은 위워크, 패스트파이브가 유명한 코워킹 스페이스 사업, 원룸텔 같은 리빙 공간 사업과 더불어 3대 공간사업으로 한 달, 혹은 세 달 단위로 등록하는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텀이 길고 숨이 긴 임대업과 흡사하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하면서도 학습 인테리어를 조성해 높은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일반 임대업보다 높은 수익률을 발생시켜 소위 ‘임대업의 프리미엄판’으로 불린다.

울산지역은 교육열이 제일 치열한 서울·경기 수도권을 벗어나 임대료가 낮기 때문에 매출 한계가 명확한 공간사업에선 더 유리하다. 울산명촌점 이 원장은 이러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좋은 입주자를 찾아 건물을 임대 주는 것보다 확실히 성공할 수 있는 독서실 브랜드를 선택해 인테리어를 조성하고, 정기적 유동인구를 창출해 건물 자체에 대한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 건물을 어떻게 운영할까'라는 생각에 그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한 건물의 가치를 높이고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 라는 이원장의 사업가적인 마인드에서 내린 결론이었다.

작심독서실 강남구 대표는 “작심독서실은 치밀한 방법으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지만, 어떨 때에는 이렇게 계산하지 않고 진솔하게 브랜드를 키워온 것이 가장 큰 마케팅이 될 때가 있다”며 “본사 이익을 추구하기 보단 가맹점주에게 철저히 이익이 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자고 결심했던 ‘작심’이 작심 본사의 폭발적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울산명촌점 외에도 변호사, 대기업 임원, 세무사, 금융인 등 실제로 치열하게 공부를 한 경험이 있는 이들이 작심독서실을 선택하고 있다.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는 제주삼화지구점 김근형 원장은 가맹점주의 세무를 돕고, 전문 투자자인 춘천후평점 차태원 원장은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본사와 함께 하고 있다.

본사 역시 프리미엄 독서실 브랜드로서 차별화를 위해 사전예약 시스템, 타깃 마케팅, 지사 시스템 등을 도입해 가맹점주와 수강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론칭 1년여 만에 전국 90호점을 돌파한 데 그치지 않고, 공동투자 위탁경영 모델로 2년 내 업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김정일 기자 sush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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