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제네바 = AFP) 17일(현지시간) UN 난민국에 따르면 남수단의 가혹한 내전이 이어지며 우간다에만 10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물밀듯이 몰려왔다.
UN 당국은 우간다 난민의 대부분이 ‘야만적인 폭력’을 피해 달아난 여성과 아이들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추가 지원이 시급함을 언급했다.
또한 이에 관해 “무자비한 폭력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대피하지 못한 식구들을 가둔 채로 집에 불을 지르고, 가족을 눈앞에서 살해하고, 여성과 아이들을 성폭행하는 일이 무참히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우간다 내 난민들을 도우려면 올해에만 약 6억 7천4백만 달러가 필요하지만, 당국은 "현재 모금액이 5분의 1 정도밖에 미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지난 1년간 우간다에 도달한 남수단 난민은 1일 평균 천8백명에 이른다.
2013년 12월 남수단에 일어난 내전은, 북으로부터의 독립 이후 2년 만에 발생한 것이었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이 사망했고 수백만 명이 폭력을 피해 도망쳤으며, 올해에는 기근 또한 겹쳐 위기를 맞았다.
한편, UN의 추산에 따르면, 우간다에 몰린 100만 명의 난민 이외 수백만 명의 추가 난민들이 수단, 에티오피아,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및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퍼져있는 상태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