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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광복군의 함성···‘광복비행 818: C-47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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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광복군의 함성···‘광복비행 818: C-47콘서트’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7.08.18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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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 C-47 비행기 전시관, 광복군대원들이 여의도에 착륙했던 역사적 날 기념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8일 저녁7시, ‘광복비행 818: C-47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는 1945년 8월 18일 광복군 정진대원들이 당시 경성비행장이었던 여의도공항에 착륙했던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며, 여의도공원내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공간 C-47 비행기 전시관 앞에서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광복비행 818 주제에 맞춰 대한민국 공군 의장대의 기수제식과 군악대의 항일음악 공연으로 시작한다.

공군 의장대의 기수제식은 시민들에게 공군의 기상과 품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공군 군악대 역시 독립군과 광복군이 부르던 신독립군가, 용진가, 최후의 결전 등 항일 음악을 연주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군대가 항일투쟁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음악예술로 표현한다.

이어지는 시민 콘서트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독립군가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편곡해 다양한 버전으로 소개하고,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참여하는 역사 토크쇼를 통해 독립군의 역사를 현 세대와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유투브와 페이스북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시민 음악인들인 서울용문고등학교 밴드부 소나기, 연어초밥, 밴드 추억, 필로스 등이 출연해 독립군가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으로 독립군가에 대한 감상과 생각도 들어본다.

또한, 공연 프로그램 중간에는 ‘왜 우리는 독립군가를 배우지 못했나?’를 주제로 시민위원회310의 단장이자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씨,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의 33인 운영위원 중 한 명인 배우 정동환 씨와 서해성 기념사업 총감독의 역사 토크도 진행된다.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로 어린이합창단과 공군 군악대의 합동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어 관객과 출연자들이 모두 하나 돼 불러보는 시민합창을 통해 새로운 광복과 만나는 장면을 연출한다.

공군 군악대의 반주에 맞춰 서대문역사어린이합창단이 부르는 압록강 행진곡은 어린이들과 함께 미래세대에게 광복과 3.1운동의 의의를 전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관객과 출연자들이 ‘다함께 부르는 압록강 행진곡’을 합창함으로써 광복군 정진대원들이 C-47수송기를 타고 도착한 날 8월 18일에 그 장소 여의도공항에서 항일음악이 울려 퍼지는 감격으로 새로운 광복과 만난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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