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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文 대통령 취임 100일…성찰과 회고의 시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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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文 대통령 취임 100일…성찰과 회고의 시간 없어”
  • 임종영 기자
  • 승인 2017.08.18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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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사진=임종영 기자>

[KNS뉴스통신=임종영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취임 100일은 임기 5년의 계획을 세움과 동시에 성찰과 회고의 시간이 필요한 시기인데 그런 점이 없어 참으로 아쉽다”고 평가했다.

주 대표는 오늘(1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언론의 공통적인 지적 두 가지가 바로 인사문제와 복지정책”이라면서 “인사와 관련해서 ‘공직배제 5대 원칙’을 지키지 못했으며, 특정 학교·지역·캠프 출신을 대거 발탁한 인사임에도 역대 어느 때보다 탕평인사라는 강변을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인사추천 실명제를 약속 했다. 이에 낙마한 4명을 누가 추천한 것인지 실명을 밝힐 것을 바란다. 인사 검증을 무시할 정도로, 또 시스템을 무력화 할 정도로 강력한 분이 추천한 것인지 그 책임을 묻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 대표는 이어 문 정부의 복지정책과 관련해서 “복지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재원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증세 없이 복지사업을 한다고 하는데 어제는 또 ‘국민의 동의’라는 전제를 붙여 혼란스럽다. 200조 원이 넘는 재정을 조달하는 것이 지금 구조로는 불가능하다고 보는데, 생색을 낸 이후 법안 논의 과정에서 야당이 반대하면 야당이 욕먹고 지방선거의 득을 보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재원 조달을 위한 방안들은 시차를 두고 1~2년 후에 논의할 수 있으니 우선 넘어가자고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임종영 기자 cima30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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