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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시 건축상 대상 ‘한내 지혜의 숲’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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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시 건축상 대상 ‘한내 지혜의 숲’ 선정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7.08.18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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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35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 등 총 23작품 선정·발표
SOLO HOUSE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는 2017년 제35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한내 지혜의 숲’(설계: 장윤규, 운생동건축사사무소)이 선정됐다.

‘한내 지혜의 숲(노원구 마들로86, 연면적 359.37㎡)’은 도시 속 작은 산들의 겹침을 결합한 형태로 산과 숲의 나무의 겹침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문화공간이 부족했던 인근 지역에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한내근린공원을 활성화했다.

프로젝트 추진과정 역시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을 반영해 진행됐으며, 자치구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역할을 분담해 운영하고 있다.

‘한내 지혜의 숲’은 공공이 지어 주민 스스로 운영하고 발전시키는 주민자치 공간이 되고 있다.

최우수상은 신축 2점, 리모델링 1점, 녹색건축 1점으로 총 4점이 선정됐다.

더북컴퍼니 사옥(강남구 봉은사로 226)은 단일 볼륨에서 디자인을 시작해 응축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고, 유리섬유강화콘크리트(GFRC)를 주요 외장재로 사용해 시각의 거리에 따라 다양하고 풍부한 질감을 표현 했다.

논현동 d’A 프로젝트(강남구 학동로42길 17)는 내·외부공간의 상호관계를 끌어내기 위해 각 층에 적극적 외부공간을 구성했고, 각 층 단위로 독립되는 구획방식에서 벗어나 수직적인 공간을 연계한 작품이다.

솔로하우스 SOLO HOUSE(구로구 디지털로21길 20)는 구로 및 가산디지털 단지의 젊은 근로자들을 위한 다가구주택으로, 건축가와 건축주의 노력으로 전면 재건축보다 리모델링을 택했다. 도시재생에 관한 모범사례로 기대되는 건축 작품이다.

KT광화문빌딩 East(종로구 종로3길 33)는 건물에 이중외피 시스템과 자동차양 시스템 등을 도입해 건축물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고, 고효율 설비·빗물 활용·신재생에너지 적용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과 에너지 절감 등 적용한 친환경 건축물이다.

한편, 전문가 심사와는 별도로 1824명이 참여한 시민투표에서는(1인당 최대 3작품 투표) 플랫폼 엘[PLATFORM-L] 462표, 한내 지혜의 숲 223표, 더북컴퍼니 사옥 216표로 그 결과가 나왔다.

올해 35회를 맞이한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환경을 장려하기 위한 상으로, 올해는 녹색건축 분야까지 확대했다.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 건축상' 시상과 전시를 통해 서울시의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환경을 발굴하고, 건축문화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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