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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살충제 달걀, 크게 우려할 수준 아니다…지속 관찰·연구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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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살충제 달걀, 크게 우려할 수준 아니다…지속 관찰·연구는 필요”
  • 김린 기자
  • 승인 2017.08.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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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국내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18일 '살충제 검출 달걀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입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의협은 "현재 잔류 기준치를 초과해 문제가 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에 가장 민감한 집단인 10kg 미만의 영유아가 하루에 달걀 2개를 섭취한다고 했을 때, 독성실험결과를 근거로 한 인간에서의 급성독성 참고치에 비하면 20% 이하의 수준이기 때문에 급성 독성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장기적으로 섭취한 경우에 대한 연구논문 또는 인체사례 보고는 지금까지 확인할 수 없었으며 지속적 관찰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의협은 살충제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도 동물을 사육할 수 있도록 동물사육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달걀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피프로닐(Fipronil), 비펜트린(Bifenthrin), 에톡사졸(Etoxazole), 플루페녹수론(Flufenoxuron), 피리다벤(Pyridaben) 5가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 기준 1239개 산란계 농가 중 1155개 농가(93.2%)에 대한 조사를 완료한 결과, 성분별로 피프로닐 7곳‧비펜트린 34곳‧플루페녹수론 2곳‧에톡사졸 1곳‧피리다벤 1곳 등 45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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