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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늘’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 무궁무진 효능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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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늘’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 무궁무진 효능 덕분
  • 서오현 기자
  • 승인 2017.08.18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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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오현 기자] 흑마늘이 블랙푸드 열풍을 타고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흑마늘은 사실 오래 전부터 건강식품으로 사랑받아 왔는데 그 인기는 아마 다양한 효능 덕분일 것이다. 

흑마늘은 혈관질환 예방, 당뇨 예방, 항암 등 여러 질환에 도움이 되는데 흑마늘에 풍부한 알리신 성분이 암세포를 없애는 작용을 해 항암효과가 특히 탁월하다. 국내 연구진이 위암 세포에 흑마늘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암세포의 생존률이 최대 90%나 감소했다.

흑마늘은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에서 쥐에게 숙성 마늘 추출물을 4주간 투여한 후 운동능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숙성마늘을 섭취한 쥐들은 일반 쥐에 비해 피로물질인 젖산 생성량이 22%나 감소해 흑마늘이 피로회복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밝혀졌다.

이러한 흑마늘은 다양한 제품군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특히 요즘은 흑마늘의 영양을 농축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즙이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시판되는 흑마늘즙은 제조법에 따라 뽑아낼 수 있는 영양소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해야 한다.

흑마늘즙 제조법은 물에 달이는 방식과 통째 갈아내는 전체식으로 나뉘는데, 흑마늘즙의 효능을 온전히 느끼려면 전체식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 달임 방식은 물에 녹는 유효성분만 뽑아낼 수 있는 반면, 마늘 껍질까지 통째 갈아 만드는 전체식 흑마늘즙은 물에 녹는 성분뿐만 아니라 녹지 않는 성분까지 모두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서 흑마늘 추출액과 흑마늘 분말의 영양함량을 비교한 결과, 흑마늘 분말에 비타민E를 비롯한 유효성분이 최대 9.03배나 더 많았다.

한편, 전체식 흑마늘즙을 고를 땐 흑마늘 분말의 크기도 확인해야 한다. 흑마늘을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분말로 갈아낼 경우, 약리 성분의 이용 비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분말의 입자가 작아져 체내 흡수율도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건강즙은 유기농 원료의 사용 유무도 중요하다. 농약은 세척해도 잘 씻겨 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체내에 축적돼 신경계 손상, 알츠하이머 등의 질병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더욱이 요즘에는 일반 농약이 아닌 식물의 잎과 뿌리에 직접 침투하는 침투성 농약도 사용되고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국제직업환경보건기록(2003)' 자료에 따르면, 산모가 농약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질수록 저체중아 출산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오랜 시간 우리와 함께 해온 건강식품 흑마늘. 흑마늘은 적당량 꾸준히 섭취한다면 약보다 더 좋은 효능을 나타낼 수도 있다. 오늘부터 흑마늘의 효능을 온전히 볼 수 있는 전체식 흑마늘즙을 한잔씩 마셔 보는 건 어떨까.

서오현 기자 seoohy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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