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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중국, 히말라야 고지대서 '영토분쟁'으로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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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중국, 히말라야 고지대서 '영토분쟁'으로 충돌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8.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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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중국의 국경지대에서 각국의 군인들이 마주보고 있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스리나가르=AFP) 16일(현지시간) 인도에 따르면 인도군과 중국군이 히말라야 영토 분쟁지역에서 교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개월에 걸쳐 대치 중인 양국 군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인도 방위 당국에 따르면, 경치로 유명한 인도 라다크(Ladakh) 지역 판공 호수(Pangong Lake) 부근에서 중국군이 인도군에 돌을 던졌으며, 중국 군인들이 인도 영토에 들어오려는 시도를 두 차례 강행했지만 실패했다.

한 익명의 관계자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경미한 사건이 있었다. 중국 측에서 돌을 던졌으나, 상황은 빠르게 진정됐다“고 말했다.

라다크 소재지인 인도 북부 자무(Jamoo) 주와 카슈미르(Kashimir) 주의 경찰은 "실효지배선(LAC, Line of Actual control)으로 알려진 경계선을 따라 이러한 충돌이 비교적 흔하게 발생한다"고 밝혔다.

스리나가르 경찰 소식통은 AFP에 “매년 여름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만 이번에는 약간 장기화됐고 심각했다. 그러나 무기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판공 호수 지역은 티베트고원 위 해발 4000미터에 위치해 있다.

가장 최근 일어난 양국 간의 마찰로는 영토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인 히말라야 고원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것으로, 수백 명의 인도군과 중국군이 두 달 이상 대치하고 있다.

양국의 국경 분쟁은 지난 6월 중국어로 ‘동랑(Donglang)’이라고 불리는 도카라(Doklam) 지역에서 시작됐다. 중국과 부탄의 분쟁지역으로 알려진 이 지역에서 중국군은 도로 연장을 시도했다. 

부탄과 친밀한 동맹 국가인 인도는 이에 군대를 보내 중국의 도로 공사를 막았으며, 중국은 인도가 중국 영토에 침입했다며 태세를 바꿨다.

중국은 "적절한 협상이 있기 전까지는 인도가 군대를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한 상태며, 인도는 "양측이 모두 철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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