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04 (토)
터키, 관광객 유치 위해 추가 공휴일 지정
상태바
터키, 관광객 유치 위해 추가 공휴일 지정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8.17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야 소피아 성당 맞은편 카라코이의 부두에 앉아있는 사람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앙카라=AFP) 15일(현지시간) 터키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한 관광산업 쇠퇴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다가오는 공휴일 연휴 기간을 10일로 늘렸다.

터키는 이미 8월 30일의 승전기념일,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이어지는 무슬림 축제일과 희생제 등 다음 주부터 며칠간 이어지는 공휴일을 갖고있었다.

그러나 관광 산업 부문에서는 사람들이 총 10일 동안 연이어 쉴 수 있도록 8월 28일과 29일도 공휴일로 지정해달라는 강한 압력을 가해 왔다.

터키의 부총리이자 정부 대변인인 베키르 보즈다그(Bekir Bozdag)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대통령이 총괄한 회의에서 “터키 내각이 공휴일을 총 10일간으로 연장할 것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이 결정은 “가족 나들이를 촉진하여 관광 산업을 부흥시키고, 상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할 것”이라는 맥락에서 내려진 것이라 말했다.

터키 정부는 자국 GDP의 5%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인 관광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필사적이다.

터키의 관광산업은 2016년 쿠데타 실패와 테러로 인해 쇠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책 중 하나가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대신 국내 관광을 장려하는 것이다.

과거 2016년 터키의 관광 수입은 30% 가까이 감소했다. 올해 전반기에 터키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14% 증가했지만, 이는 이미 2016년에 28%나 감소한 이후였다.

니하트 제이베크지(Nihat Zeybekci) 경제 장관을 포함한 일부 고위 인사들은 경제적 생산성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여 공휴일 기간 연장에 반대했다.

그러나 터키의 호텔 연합(TUROFED) 장인 오스만 아이크(Osman Ayik)는 공휴일 연장이 오히려 사람들의 정신을 향상시킬 것이라 주장했다.

아나돌루(Anadolu) 통신과의 인터뷰에 의하면 그는 “특히 관광 산업은 작년의 힘든 시기 이후 격려와 동기 부여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긴 연휴는 터키인들이 8월 26일 토요일(현지시간)에 휴가를 시작하여 9월 5일 화요일에 업무로 복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AFPBBNews=KNS뉴스통신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