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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사실을 호도해 주주를 현혹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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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사실을 호도해 주주를 현혹하지 말라”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7.08.17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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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J코퍼레이션, 강력 비난 주목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SDJ코퍼레이션이 신동주 회장에 대해 롯데그룹이 지난 9일 금융감독원공시를 통해 주장한 내용이 사실을 호도해 주주를 현혹할 위험이 크다고 최근 강력 주장했다.

SDJ코퍼레이션은 먼저 롯데쇼핑 중국사업 위험의 다른 3개사 주주에게 전가 여부에 대해 따졌다.

롯데그룹은 8월 9일 금융감독원공시를 통해 분할합병 과정에서 롯데쇼핑의 중국자회사 주식 및 고유의 사업은 롯데지주로 이전되지 않으므로, 신동주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으나 분할합병 후 롯데쇼핑 사업회사는 롯데지주의 자회사가 되고 중국 자회사 주식의 대부분을 롯데쇼핑 사업회사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 자회사의 실적과 사업위험은 롯데쇼핑 사업회사를 거쳐 롯데지주에 고스란히 전가되게 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롯데지주가 롯데쇼핑의 중국 자회사의 주식 및 고유의 사업을 직접 소유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롯데쇼핑 중국사업의 위험이 롯데지주에 전가되지 않는다는 롯데그룹의 주장은 사실을 호도하는 말장난이며, 롯데그룹의 부도덕하고 무리한 경영행위를 위해 시장과 주주의 눈을 가리고자 하는 궁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SDJ코퍼레이션측은 또 롯데쇼핑 제외로 인한 순환출자 고리 해소 효과 여부에 대해 따졌다.

롯데그룹은 ‘그룹의 잔존 순환출자 고리의 핵심이 되는 롯데쇼핑을 제외하는 경우 순환출자 해소 효과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는 이유로 롯데쇼핑이 분할합병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공시를 통하여 주장하고 있으나 순환출자는 회사가 추가적인 자본투입 없이 사업을 확장하거나 대주주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목적 등으로 이루어졌던 것으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스스로 책임을 지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고 단순히 소액주주의 희생과 손실을 바탕으로 이를 해소하려는 것은 지탄받아 마땅한 작태라고 강력 비난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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