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완동기자] 목포해양경찰서는 건전한 수상레저문화 정착과 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성수기 수상레저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17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에 따르면 관내 최근 3년간 성수기철인 6월부터 9월까지 수상레저 사고 발생은 총 50건(3년 총 83건)으로 지난 2014년 16건(총 24건), 2015년 18건(총 32건), 2016년 16건(총 27건)이 발생했다.
이들 고장발생을 일으킨 수상레저 선박들은 기관정비 불량, 운항 부주의 등 단순 표류사고가 전체 8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현재까지 수상레저 사고는 총 22건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전남 해남군 시하도 북서쪽 1.3km 해상에서 레저활동을 하던 S호(1.78톤, 승선원 4명)가 기관손상으로 표류 중 해경 경비정에 구조되는 등 성수기철인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1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목포해경은 관내 영업 중인 수상레저사업장을 대상으로 기구 운영실태, 비상구조선 및 인명구조요원 적정 배치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수상레저사업장의 안전과 질서를 확립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목포해경은 8~9월 중 목포에서 ‘국제파워보트 대회’와‘다도해컵 국제요트 대회 등 지역 수상레저 행사가 개최될 예정에 따라 해양레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구별 안전수칙, 안전 동영상 시청,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한다.
이렇게 구성된‘맞춤형 해양레저 안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수상레저안전법 위반행위 단속, 순찰정 배치 등 긴급 구난태세 유지로 사고예방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수상레저활동 안전수칙 및 기구 이용 정보 리플렛 등 교육자료를 배포하고 있다”며“안전하고 즐거운 레저 활동을 위해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출항 전 장비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완동 기자 jwd874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