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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LED TV·스마트폰 "국내 판매 가격이 해외보다 더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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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LED TV·스마트폰 "국내 판매 가격이 해외보다 더 비싸"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1.11.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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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진태 기자] LED TV와 스마트 폰 등 이른바 효자상품이라 불리는 삼성과 LG전자의 제품이 국내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해외판매가격이 국내가격 보다 저렴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8일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5일까지 미국, 일본, 영국 등 세계 18개국 주요도시에서 판매중인 삼성과 LG의 LED TV, 스마트폰, 태블릿PC, 화장품, 자동차 등 14개 품목, 48개 제품의 국제물가조사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국내물가는 16개의 조사대상 제품을 대상으로 상위 5위 안에 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삼성 46인치 LED TV(2위, 2,914,666원), LG 47인치 LED TV(2위, 2,646,666원)는 인도 다음으로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스마트폰은 삼성 넥서스S(4위, 704,000원), 삼성 갤럭시탭(4위, 814,000원), 국내산 쇠고기(2위, 94,260원), 우유(5위, 2,275원), 국내산 올리브오일(4위, 13,444원), 팬틴 샴푸(2위, 11,140원) 등 6개 국내 제품이 가장 비싼 제품군 5개 안에 모두 올랐다. 

수입제품 중에서는 칠레산 와인(1위, 44,000원)을 비롯해 수입쇠고기(2위, 49,800원), 리바이스 청바지(2위, 168,000원), 하이네켄 맥주(3위, 2,950원), 소니 46인치 LED TV(5위, 2,390,000원), 시세이도 선크림(5위, 53,000원), 수입포도(5위, 4,490원), 이탈리아산 올리브오일(5위, 16,267원) 등의 8개 제품이 한국시장에서 비싸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과거 조사대상 국가들을 중심으로 올해 세계 경제순위와 국민총생산(GDP)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여부 등을 고려해 18개 국가를 선정했으며 생활소비재를 중심으로 현지 조사원을 통한 직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관련해 소시모 김재옥 회장은  "국제물가 가격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에서 판매 가격이 비싼 품목에 대해서는 가격 상승 원인을 파악해 유통구조를 개선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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