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24 (목)
홍문표 의원, 홍성군 소녀의 상 제막식서 '굴욕'
상태바
홍문표 의원, 홍성군 소녀의 상 제막식서 '굴욕'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7.08.16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용일 평화인권연대공동대표" 정치적 의도는 없다"

충남 홍성군서 15일 광복절을 맞아 평화와 인권의 상징인 소녀의 상 제막식이 열린 가운데 정치적 공세가 이어지며 난장판이 

벌어지는 추태가 발생했다. <사진=조영민 기자>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충남 홍성군서 15일 광복절을 맞아 평화와 인권의 상징인 소녀의 상 제막식이 열린 가운데 정치적 공세가 이어지며 난장판이 벌어지는 추태가 발생했다. 

사건은 15일 오전 10시 홍주성 옆 공영주차장에서 진행 된 행사는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해 홍문표 국회의원,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장 및 각 기관단체장 내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문표 의원의 축사에 전두환 정권이 겪었던 경험담에 이어 사드배치 문제를 예를들어 말하면서 난장판이 이어졌다.

홍성평화인권연대 공동대표, 홍성군 소녀의 상 건립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맞고 있는 김용일 더민주당 충남도당 상무위원이 홍문표 의원을 향해 단상에서 내려오라며 거세게 항의하고 나선 것이다.

김용일 공동대표의 거센 항의에도 축사는 5분여 동안 이어졌고 홍 의원 수행비서 배모씨와 김용일 대표간 몸싸움 까지 번져 참석자들은 행사보다 싸움구경에 더 관심을 갖는 듯 했다.

김용일 평화인권연대공동대표는 "평화와 인권을 얘기하는 소녀의 상 건립장소에서 위안부 합의때 박근혜 전 정부와 동조한 사람으로서 반성은 못할 망정 전쟁을 부추기는 정치적인 발언을해 참을 수가 없었을 뿐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용일 대표의 돌발행동에 대해 몇몇 참가자들은 "홍 의원의 발언이 정치적의도가 있었다"면 행사장 앞으로 튀어나와 돌발 항의하는 김용일씨의 행동 또한 정치적의도가 있지 않았냐"며 "얼마 남지않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정당간 극심한 경쟁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홍 의원측에서는 별다른 대응없이 행사를 마치고 현장을 떠났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