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2:50 (수)
충북 중부4군 단체장, 중부고속도로 확장 추진 촉구
상태바
충북 중부4군 단체장, 중부고속도로 확장 추진 촉구
  • 남윤모 기자
  • 승인 2017.08.16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세종간 신설 고속도로 대비 저비용 고효율 효과 기대”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중부4군 단체장들 사진 왼쪽부터 송기섭 진천군수, 홍성열증평군수, 이필용음성군수, 나용찬 괴산군수

[KNS뉴스통신=남윤모 기자] 충북 중부4군(증평 홍성열 군수·진천 송기섭 군수·괴산 나용찬 군수·음성군 이필용 군수) 단체장들이 서울에서 세종고속도로 건설보다 중부고속도로 확장이 우선 추진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기획재정부의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당초 7월 중순쯤 나와야 하나 진행 중으로 알려져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군 등 중부4군 단체장들이 조속한 내년 예산 반영을 요구했다.

홍성열 증평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나용찬 괴산군수, 이필용 음성군수는 16일 11시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년째 표류중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이 서울 세종고속도로에 매몰돼 거론되지 않고 있다”며 “국토의 균형개발과 지역발전을 위해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우선 추진 할 것”을 주장했다.

중부4군 4명의 군수들은 “중부고속도로는 중부 내륙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고 국토균형개발을 비롯해 수도권과 중부권의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분산시켜 교통물류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며 “동서울에서 호법까지는 8차선으로 확장 운영 중이지만 남이에서 호법 구간은 4차로로 남아있어 병목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부고속도로 확장은 지난 2001년부터 타당성 조사 결과 B/C가 1이상으로 경제성이 입증되고 기본•실시설계와 도로구역 변경 결정 고시도 완료했다” 며 “2008년 착공을 결정하고도 현재까지 원점에서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2016 도로업무편람에 따르면 4차로 고속도로 확장계획기준은 C수준으로 이미 중부고속도로는 기준을 30%이상 초과해 교통·물류비 증가로 국가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어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은 7조 5500억원이 투입되지만 남이~호법 구간은 6차선으로 확장하는데 1조원에 불과하다”며 “극심한 정체 구간인 서청주IC~대소IC 구간을 6차선으로 확장하는데 4000억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개통한지 30년이 넘어 개보수가 필요한 시점으로 확장과 개보수를 병행하면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남이JCT~대소IC 구간의 일 평균 교통량은 6만 6779대, 대소IC~호법JCT 구간은 5만 8237대로 지·정체 수준인 D급(1일 6만 7300대)에 가까워 확장의 필요성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2021년에는 전 구간에서 E 등급의 극심한 정체발생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정사업으로 전환된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타당성 검토, 설계, 토지보상 등을 거쳐 오는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반면 "중부고속도로는 노선, 도로구역이 결정돼 있고 대략적인 설계가 나와있는 만큼 3년 이내에 신속한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가 간선도로망 계획인 남북방향 7개축, 동서방향 9개축의 격자형 도로망의 원칙을 지키기 위한 합리적인 결정을 바란다는 입장이다.

현재 중부고속도로 확장 예산 편성의 전제가 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남윤모 기자 ltnews@nav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