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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고하도, 활짝 핀 목화꽃 장관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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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고하도, 활짝 핀 목화꽃 장관 이뤄
  • 조완동 기자
  • 승인 2017.08.16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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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면 최초 시험 재배 성공지 고하도, 최근 관광객에 볼거리 제공

우리나라 최초 '육지면' 시험재배 성공지 전남 목포시 고하도에 최근 목화꽃이 활짝 핀 가운데 장광을 이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는다.<사진=목포시>

[KNS뉴스통신=조완동기자] 전남 목포시 고하도에 지난 1904년에 ‘육지면‘을 최초 시험 재배해 성공한 고하도가 최근 활짝 핀 목화꽃 장관으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목포시는 고하도에 목화단지를 조성해 관광콘텐츠로 활용, 사시사철 목화를 볼 수 있도록 유리온실 신축과 목화 재배와 관련된 상징조형물을 비롯해 전망대, 수변정원, 포토존, 해안데크 등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고하도 토지를 무상사용 허가받아 3만㎡부지에 목화재배단지를 조성해 지난 5월 목화를 파종했다.

7월 중순부터 꽃을 피기 시작한 목화는 45일 정도 꽃을 피운 뒤 다래(씨방이 자라 과실로 된 것)가 된후, 3~5조각으로 나눠진 다래는 성숙하면 조각별로 벌어져 건조되면서 10월부터 목화송이를 맺는다.

특히, 목포시 고하도 목화는 육지면으로 고려말 중국에서 들여온 아시아면(재래종)과는 다른 품종으로 육지면은 지난 1904년 일본 영사인 와카마쓰 도사부로가 고하도에서 최초로 시험 재배를 통해 기후 조건이 적합해 재배에 성공했다.

전남 목포시 고하도에 세워진 '조선육지면발상지 비' <사진=목포시>

이것을 계기로 목포항은 전국 3대항 6대도시로까지 발전했으며, 지난 1936년 고하도에 설치된 발상지비는 육지면 재배 성공에 고무된 당시의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육지면은 아시아면에 비해 솜털이 종자에서 잘 떨어지며, 백색으로 길고 잘 꼬여져 방직원료면로써 훨씬 뛰어났다.

한편, 목포시는 고하도 육지면 홍보를 위해 오는 10월 열리는 목포항구축제에 홍보관 및 체험부스를 설치와 함께 내년 2~3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전시관을 조성해 국내외에 대대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조완동 기자 jwd87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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