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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국제법 학술회의 서울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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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국제법 학술회의 서울서 열린다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7.08.16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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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시대의 아시아와 국제법’ 주제 아시아국제법학회 제6차 총회 25일 개최
백진현 회장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외교부와 아시아국제법학회(회장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공동주최로 ‘아시아국제법학회 제6차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불확실성 시대의 아시아와 국제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금번 학술회의는 전세계 50여개국에서 500여명의 국제법학자와 실무가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의 학술행사다.

‘아시아국제법학회(AsianSIL)’는 아시아 지역내 학계, 전문가, 공공부문의 국제법 관련 정보교류를 위해 지난 2007년에 설립된 지역기반 학술조직으로, 매2년마다 대규모 학술세미나 형식의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제6차 총회는 오는 25일부터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아시아국제법학회측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등장, 브렉시트(Brexit), 반이민 정서의 확산, 민족주의와 보호주의의 거센 바람 등이 국제법을 기반으로 한 국제질서에도 큰 도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국제주의와 자유무역을 바탕으로 경제성장과 지역평화를 구가해온 동아시아가 이런 도전에 더욱 취약하다면서 이번 총회를 통해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근간이 흔들리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국제법 및 국제협력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오전 개회식에서는 조현 외교부 제2차관 축사와 함께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이 ‘불확실성 시대에서 유엔과 국제법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이어 2개의 전체회의와 33개의 패널 발표가 진행된다.

한국측 인사로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 소장, 박기갑 유엔국제법위원회 위원(아시아국제법학회 서울총회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하며, 알 카사우네 전 요르단 국무총리, 하산 위라주다 인도네시아 전 외무장관, 블라디미르 골리친 국제해양법재판소 소장, 쉐한친 국제사법재판소 재판관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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