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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인천시당 “해사법원, 대선 전리품 아니다…부산 설치 움직임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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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인천시당 “해사법원, 대선 전리품 아니다…부산 설치 움직임 경계”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7.08.15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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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장관이 전리품 챙기 듯 공공기관을 독점하려 한다” 비판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해사법원 설치와 관련해 “해사법원은 대통령 선거의 전리품이 아니다”라며 부산 설치 움직임을 경계했다.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오늘(15일) 관련 논평을 통해 지난 9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인천강연에서 “국회 심의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논의되고, 해사분쟁 수요와 업계 요구 등, 여러 요소가 종합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발언한 부분을 문제 삼으며 “해사법원 부산유치에 대한 법안을 제출했고, 장관 취임 후 방문한 부산에서는 해사법원 부산유치를 공언했던 부산출신 김영춘 장관은 인천에 와서는 자신의 주관을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고 국회로 공을 넘겼다”며 “만약 객관적으로 부산이 적합하다면 어째서 김 장관은 인천을 설득하지 않는가”라고 김 장관의 모호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마디로 대통령과 해수부 장관을 배출한 부산이 전리품을 챙기듯 공공기관을 독점하겠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해사법원의 인천 설치에 대한 당위성은 이미 너무도 많은 보도가 있었기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해사법원 설치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당은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다”고 경고했다.

다만,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이날 김영춘 장관의 강연 내용 가운데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강조, 남북 관계 개선 시 남북 공동어로와 해상파시 준비,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적극 검토 등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지난 9일 세얼문화재단의 초청으로 인천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글로벌 해양강국, 바다가 미래다」를 주제로 조찬 강연을 가진 바 있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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