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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14차 재건축 시공권 경쟁 ‘롯데건설ㆍ동부건설’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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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14차 재건축 시공권 경쟁 ‘롯데건설ㆍ동부건설’ 2파전
  • 조현우 기자
  • 승인 2017.08.14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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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9일 시공자선정총회서 결판… 업계, 사업 조건 한 수 위인 롯데건설 압승 예상

[KNS뉴스통신=조현우 기자] 서울 서초구 신반포14차 재건축사업의 시공자 선정 윤곽이 2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달 14일 유관 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4차 재건축 조합이 이날 오후 2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과 동부건설이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조합은 이날 입찰에 참여한 두 건설사 중 한 곳을 시공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시공사선정총회는 오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신반포14차는 공사비 예가 719억 원, 279가구의 소규모 사업지이지만 한강과 고속터미널역 중심에 위치한 ‘알짜’ 단지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다수 건설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진행된 현장설명회에 롯데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 등 대형사뿐만 아니라 동부건설, 호반건설, 효성, 아이에스동서, 보미종합건설 등 중견사 등 다수 건설사들이 참여한 것은 이를 방증한다.

이 중 롯데건설은 강남권 사업지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왔다. 방배13구역에서는 GS건설과 경쟁을, 신반포15차에서는 현설에 참석한 이후 강한 사업 참여 의지를 보였다. 따라서 이번 신반포14차 재건축 수주전 응찰과 함께 신반포13차 재건축에도 관심을 보이는 등 공격적인 수주 전략을 짜고 있다. 아울러 이달에는 롯데캐슬을 넘어선 프리미엄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에 반해 동부건설은 아직 강남권 사업지에 대한 실적이 저조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센트레빌’이라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워크아웃 기간 동안 수주 실적이 전무했다. 경영정상화 이후에는 부산 감만1구역 뉴스테이, 인천 주안7구역 재개발 등 수주고를 올리며 주택 사업을 재개, 이를 만회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는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는 동시에 부채비율은 감소하고 있어 성장세가 뚜렷하다.

이와 관련해 다수 업계 관계자들은 롯데건설의 사업 조건이 동부건설의 그것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도 대형건설사인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이 동부건설의 센트레빌에 앞서고 있는 점도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한편 신반포14차아파트 재건축 단지는 279가구라는 소규모 사업지이지만 한강과 고속터미널역 중심에 위치한 알짜 단지로 업계에서는 평가받고 있다. 사업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대형건설사는 물론이고, 중견건설사도 수익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서초구 신반포로23길 31(잠원동) 일대 1만628㎡에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297가구를 짓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동사업시행으로 추진되는 신반포14차 재건축. 사업 본격화를 앞둔 현재, 어떤 건설사가 시공자로 선정돼 이곳 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줄지 다가오는 9월 9일 시공자선정총회로 업계의 눈과 귀가 모아지고 있다.

조현우 기자 escudo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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