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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後] 청주시, 허술한 조치로 위험천만 ‘산성 출렁다리’ 임시 패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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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後] 청주시, 허술한 조치로 위험천만 ‘산성 출렁다리’ 임시 패쇄
  • 이건수 기자
  • 승인 2017.08.14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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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복구까지 등산객 우회로 이용 불편 감수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산성 출렁다리’ 입구 사면이 10여m 무너져 청주시에서 일시적 입구 봉쇄조치를 했지만 방치와 다름없는 허술한 조치로 사고발생 우려에 대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고 지난 8월 8일 KNS뉴스통신에서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보도 이후 청주시는 상당산성 방향 산성1터널 상봉재 옛길 입구부터 등산로 중간 중간마다 유실된 사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산성 출렁다리’를 임시 패쇄한다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설치해 놓고 우회노선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출렁다리 밑 도로에는 아직도 상당산성 옛길을 알리는 표지판과 기둥은 길 옆에 누워진 채 방치돼 있었고, 토사에 휩쓸려 90도 가까이 꺾여져 있어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감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던 전봇대는 한전에서 긴급 점검을 통해 반듯하게 세워 놓았다.

                                                                                                                                        집중호우로 꺾여져 있던 전봇대가 한전의 복구로 반듯하게 서 있다. <사진+이건수 기자>

청주시는 또한 출입을 통제한다는 표시가 있어도 ‘안전불감증’ 시민이 있을 것에 대비해 ‘산성 출렁다리’ 입구부터 접근을 못하도록 하얀색 안전테이프를 주변 나무에 온통 휘감아 놓았고, 그래도 위험을 무릅쓰고 ‘산성 출렁다리’를 건너가려는 시민들이 아예 접근할 수 없게 출입구를 나무판으로 막아버렸다.

                

한편, 청주시는 절차를 통해 국비 지원을 신청 중이며 올해 안에는 복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그때까지 시민들은 ‘산성 출렁다리’ 대신 우회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건수 기자 geonbajangg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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