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생리통 증상 나타나는 여성질환 다낭성 난소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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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생리통 증상 나타나는 여성질환 다낭성 난소 증후군
  • 심건호 기자
  • 승인 2017.08.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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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심건호 기자]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는 지난 2006년 약 1만2000명에서 2016년 약 3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유전적인 요인과 함께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과다 등의 여러 요인이 이러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대의 경우 학업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등으로 2006년 932명이었던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가 3,588명으로 약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취업 스트레스와 육아 부담, 노후 준비 등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20~40대 여성들의 경우에도 환자의 수는 증가 폭에 차이가 있을 뿐, 계속 증가하고 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미성숙 난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자라나 배란 없이 퇴화해 생리에 문제가 발생한다. 동반되는 증상으로는 무월경, 생리불순, 자궁출혈, 다모증, 탈모, 여드름, 비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대표적 자궁질환의 종류인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질염 등의 증상으로도 나타나기에 빠르게 전문의에게 진료받고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게다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증상이 심각해질 경우 후에 결혼하고 출산을 계획할 때, 난임과 불임, 유산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조기에 치료하고 예방해야 한다.

젊은 연령대 환자들의 경우 생리를 안 하는 것이 편하게 느껴져 자궁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편이다. 게다가 가족에게 알리기를 꺼리는 모습도 나타나기도 한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있는 고령환자의 경우에는 자궁적출술과 같은 수술을 해야 치료가 되는 줄 알고 지레 겁먹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다.

수원 경희보궁한의원 조해진 원장은 “최근 여성들은 칼로리가 높으면서도 기름진 음식들을 많이 섭취한다"며 "여름에는 찬 음식들을 많이 섭취하는데, 이는 자궁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10대, 40대 나이에 상관없이 주의하고 예방해야 한다"고 전했다.

<카드뉴스 제작 : 이뉴코>

심건호 기자 startof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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