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기본적 검증 과정 간과 유감 표명 재발방지책 촉구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자진사퇴하자 정의당이 다행이라고 밝히며 인사검증시스템에 대한 전면보완과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지난 11일 박기영 본부장이 자진사퇴하자 브리핑을 통해 “사태가 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전에 스스로 현명한 결단을 내려서 다행”이라면서도 “현 정부의 인사검증시스템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일침했다.
최 대변인은 “국민들의 여망을 담아 개혁에 매진해야할 문재인 정부다. 아주 기본적인 검증 과정을 지나쳤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이라며 “이런 문제로 더 이상 국민들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 구멍난 인사검증시스템을 전면보완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최 대변인은 또 “다시는 이번과 같은 사태가 벌어져서는 안된다. 과학기술분야는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백년지대계다. 그 틀을 짤만한 역량을 갖춘 인물이 전무할 정도로 대한민국이 척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변에서 ‘아는 사람’만 찾을 것이 아니라 자리에 합당한 인물을 원점에서부터 철저히 물색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