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은, “제가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를 반대했던 이유는 그가 국민의당의 자산이며 대한민국 정치를 이끌 젊은 지도자이기 때문”이라며 “혹여나 ‘정치인생에 흠집이 날까’ 하는 우려에서였다”며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선거 출마 반대 서명에 이름을 올렸던 이유를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분명히 언젠가 국민들과 당원들이 안 전 대표를 필요로해서 찾을 날이 오기 때문이었다”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당대표 출마는 조금 이르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제가 안 전 대표보다 정치를 오래 해왔고, 무엇보다 안 전 대표에게 '애정'이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사랑한다’는 것은 ‘상처 받기를 허락하는 것’이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안 후보 출마 반대 성명과 관련해서는 “언론에서는 ‘국민의당 내홍‘이라는 제목으로 비판적인 기사를 썼다. 이러한 기조의 기사가 확대되어 탈당이니 분당이니 하는 유언비어가 나돌았다.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주 의원은 또 “이제 ‘국민의당의 부활’을 알리는 전당대회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며 “이왕 시작된 경쟁인 만큼, 즐거운 마음은 아니겠지만 정동영, 천정배, 안철수 세 분 모두 국민의당의 부활을 위해 ‘인정사정 볼 것 없는 선의의 경쟁’에 나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역시 작은 힘이나마 혁신전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고, 전대가 끝나면 모두가 협력해서 당을 살리는데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