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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태원 SK그룹 비자금 의혹 'SK홀딩스·SK가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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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태원 SK그룹 비자금 의혹 'SK홀딩스·SK가스' 압수수색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11.08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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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넥스인베스트 통한 선물투자 2800억 중 500억 회사돈 유용...자금 세탁 가능성 높아

[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일가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 검찰이 서린동 SK그룹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등 10여 곳의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8일 서울중앙지금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SK그룹 본사에 최태원 SK 회장의 비자금 사건과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SK그룹 본사와 SK홀딩스, SK가스 등의 사무실에 수사관을 파견, 회계장부 등 금융거래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중이다.

검찰은 최 회장의 선물투자 지난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된 SK그룹 전 상무 김준홍 베넥스인베스트에 SK그룹이 2,800억 원의 투자, 이중 500억 원 정도가 자금 세탁을 거쳐 최 회장의 선물투자에 동원된 정황을 포착해 내사를 벌여왔다. 

압수수색과정에서 검찰은 최 회장이 개인선물투자를 위해 사용한 단서를 포착하고 이를 통한 비자금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서 검찰은 최재원 SK부회장이 SK그룹 내 협력업체 3곳의 비용을 과다상계 하는 등 의혹이 제기돼 지난 7월 압수수색 한 바 있으며 최 부회장은 이미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들 협력사 3곳은 삼화저축은행에서 70억 원대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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