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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13구역 재건축, 시공권 경쟁 ‘GS건설’ vs ‘롯데건설’… 방배동 민심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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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13구역 재건축, 시공권 경쟁 ‘GS건설’ vs ‘롯데건설’… 방배동 민심 관심
  • 조현우 기자
  • 승인 2017.08.11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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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이 진행 중인 방배13구역 일대. <사진=조현우 기자>

[KNS뉴스통신=조현우 기자] ‘더블역세권’이자 2200여 가구의 대규모 단지인 서울 서초구 방배13구역(재건축)의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이 가시권에 들어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0일 방배13구역 재건축 조합(조합장 성흥구)에 따르면 조합은 이날 오후 3시 조합 사무실에서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함에 따라 이곳의 시공권 경쟁은 2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조합은 이날 입찰이 성공적으로 성사돼, 오는 9월 2일께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해 함께 할 시공자를 선정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입지와 사업 규모를 고려하면 두 회사 모두 이곳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GS건설의 경우 이미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신반포자이(반포한양)’와 ‘서초그랑자이(서초무지개)’를 비롯해, ‘방배아트자이(방배3구역)’, ‘방배그랑자이(방배경남)에서 모두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어 방배13구역 수주를 통해  ‘자이’ 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대응하는 롯데건설의 경우 최근 방배14구역 재건축의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로 선정돼 인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강남에서 롯데건설이 두드러진 실적을 내고 있다는 언론 보도 등도 있어 총력전을 펼칠 것이란 게 건설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송파구 잠실 미성타운-크로바맨션(재건축)에서도 롯데건설은 GS건설과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곳의 공사비 예가는 5752억6621만1500원이며 3.3㎡당 공사비 입찰 상한가는 485만 원, 대여금 예가는 4174억9153만 원으로 확인됐다.

이곳은 지난 6월 조합이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실시한 결과 14개 건설사(▲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효성 ▲우미건설 ▲반도건설 ▲제일건설 ▲신동아건설)가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방배13구역 재건축사업은 지난해 7월 29일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올해 2월 21일 건축심의가 조건부 의결 통과됐다. 조합은 올해 안에 반드시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목표로 사업에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6월 22일까지 서초구(청장 조은희)는 방배13구역 재건축 조합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안)을 공람ㆍ공고한 바 있어 사업시행인가도 앞두고 있다.

한편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서초구 효령로 14다길 6(방배동) 일대 12만9850㎡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32.27%, 용적률 218.41%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16층 규모의 공동주택 34개동 229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29㎡ 239가구 ▲39A㎡ 507가구 ▲39B㎡ 3가구 ▲39C㎡ 3가구 ▲59A㎡ 567가구 ▲59B㎡ 103가구 ▲84A㎡ 629가구 ▲84B㎡ 77가구 ▲124㎡ 58가구 ▲147A㎡ 64가구 ▲147B㎡ 12가구 ▲147C㎡ 12가구 ▲175㎡ 2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307가구로 파악됐다.

조현우 기자 escudo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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