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9:33 (토)
검찰,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 관련 직원들 소환
상태바
검찰,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 관련 직원들 소환
  • KNS뉴스통신
  • 승인 2011.04.17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부자일 가능성에 무게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내일부터 농협 직원들을 불러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검찰은 이번 마비 사태를 일으킨 사람들은 내부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검찰은 지난 12일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 이후 전산망 파일 삭제 명령이 시작된 노트북을 분석하는데 집중적으로 수사를 벌여왔다.

그 결과 문제의 노트북에 컴퓨터를 원격 조종하는 프로그램은 설치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트북이 이른바 좀비 PC가 된 상태에서 외부의 조종에 따라 전산 자료를 삭제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검찰은 “이번 마비 사태가 내부자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소환 대상자들은 서버 자료를 삭제할 권한을 가진 극소수의 농협 직원들과 전산 업무를 담당했던 한국 IBM 관계자 등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을 상대로 전산망 마비를 일으켰던 지난 12일을 전후해 서버에 접속한 사실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업무를 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현재까지 확보한 농협 전산센터 CCTV와 직원들의 출입 기록,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확보했지만 필요한 자료가 더 있을 경우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자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KNS뉴스통신 kns@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