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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국제대회 이후 새롭게 떠오른 남원의 ‘호텔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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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국제대회 이후 새롭게 떠오른 남원의 ‘호텔춘향’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7.08.09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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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 하다
◀지리산권 새로운 명소 ‘호텔춘향’전경 <사진제공=이민영 기자>

[KNS뉴스통신=이민영 기자] 전북 남원의 ‘호텔춘향’은 지난 해 까지만 해도 마운틴모텔이었다. 모텔치고는 그 규모가 크고 로케이션이 좋아 지리산이나 남원을 방문하는 분들은 이를 보고 호텔급 모델이라며 관심을 갖게 했다. 

말하면 말하는 대로 이뤄진다 속설처럼 ‘모텔보다는 호텔이 좋겠다‘는 이 말이 지역여론으로 모아지자 오인섭 대표((주)아시아 대표)는 야심찬 각오로 마운틴을 인수했다. 

인수 이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을 하고 종사자 교육 등 모든 소프트한 것을 함께 리모델링했다. 그리고 새로운 브랜드명을 ‘호텔춘향’으로 했다. 산뜻한 출발은 지리산권 새로운 명소로 소문나기 시작해 아직 이른 평가이지만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1일. 새 해 첫날 ‘호텔춘향’은 새 역사의 한 순간을 맞이했다. 무언가 특색이 있는 호텔로 만들어 보고자 하는 오 대표의 의중을 담아 개업과 동시에 월풀스파와 전신마사지의자로 고객을 맞이했다. 

당시 투숙객과 내방객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을 참 잘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호텔 측 임원은 "그 때 이런 저런 아이디어를 많이 냈는데 이것만큼은 신의 한수가 있었던 모양이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오인섭 대표는 휀스 및 철망 등이 주력 사업인 (주)아시아 경영자이다. 그의 창의적 발상과 아이디어는 남다르다. 그가 바둑을 좋아해 그런지 항상 묘수를 찾는 마음으로 진지하게 대한다. 

어떤 일을 하든지 꼼꼼하고 실수하지 않는 신중한 사업가란 인물평이다. 그렇지만 그의 뇌에 이것이다는 신념이 서면 그 추진력은 대단하다. 

그가 ‘호텔춘향’을 인수하자마자 지리산권에서 경쟁력을 가지는 숙소로 만들겠다고 마음을 먹자 곧 바로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건물의 리모델링은 물론 종사자의 마음까지도 리모델링을 하도록 하자고 했다. 오너가 선도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종사자들도 변했다.

호텔춘향은 스위트룸에 개인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작은 영화관 분위기를 연출했고, 영상시대의 고객 수요에 맞게 시설을 갖추었다. 

또한 비즈니스관계로 임원들이 삼삼 오오 모여 긴밀한 토의를 할 수 있도록 PT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단체손님, 또는 기업임원 등 소규모 회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라운지에 빔프로젝터를 설치하는 등 음향이나 조명에 이르기 까지 섬세하게 준비했다. 

여기에 호텔춘향의 로케이션은 남원 춘향테마파크와 걸어서 5분, 광한루와 걸어서 10분거리에 있고, 호텔 뒤로 올라가면 전망대카페에 까지 산책을 할 수 있어 고객의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오 대표는 지난 7월 8일부터 10일까지 국제바둑춘향선발대회를 이 호텔에서 치뤘다. 처음 큰 행사를 치르다보니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호텔춘향의 서비스와 시설이 가격 대비 최상이라는 반응에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다. 

중저가 호텔로써 아담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부족한 시설 몇 가지만 갖추게 되면 향후 지리산권의 크고 작은 행사를 이 호텔에서 진행해도 되겠다는 확신을 가졌다. 

이후 지난 달 1층 라운지 리모델링을 완공했으며, 카페, 회의실 등 필요한 공간을 서둘러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한 1층 라운지에서 호텔 숙박객에게 조식을 무료서비스함으로써 부담을 덜어 드리기로 했다. 맛과 멋의 고장 남원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먹거리와 전통문화를 선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10실 이상 예약하신 단체고객들에게는 10%할인하고, 젊은 층이 선호하는 결재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호텔 예약은 전화, 쿠팡, 티몬 등 소셜커머스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호텔춘향은 금년 시작했지만 3월 29일 중소기업융합전북연합회, 5월 17일 2017미스코리아 전북예선, 7월 8일~10일 국제바둑춘향선발대회, 7월 29일 제28회 미스변산선발대회 등 크고 작은 지역행사에 함께 하면서 호텔의 위상을 높여왔다.

◀창의적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오인섭 대표 <사진제공=이민영 기자>

오인섭 대표는 (주)아시아 대표, 전북바둑협회장, 전북아시아팬스팀 단장 등 맡은 직함이 한 두개가 아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오 대표의 활동은 크게 3가지이다. 하나는 휀스산업이고, 또 하나는 바둑진흥이며, 또 다른 하나는 호텔춘향이다. 

휀스업계의 강소기업인 (주)아시아는 금속재 울타리인 메쉬휀스, 디자인휀스 등 휀스전문기업으로써 내수시장의 15%정도를 점유하고, 세계 무대로 점프하는 중이며, 전북바둑협회를 이끄는 리더로써 전북바둑은 조남철, 이창호 국수의 뒤를 이을 후계자 육성에 주력하는 중이다. 

또 하나는 호텔춘향으로써 국제대회 진행이후 날이 갈수록 찾는 이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오 대표의 열정과 지역사랑이 더 큰 결실로 매듭지울 수 있기를 바라며, 호텔춘향의 장도를 연다.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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