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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軍장병 인권에 만전 기해야…환골탈태 수준 국방개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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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軍장병 인권에 만전 기해야…환골탈태 수준 국방개혁 필요”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7.08.0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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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급 인권침해 충격…관행적 문화 일신 있어야”
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9일) “그동안은 군 장병 인권침해가 주로 선임병들에게서 있던 일인데 이번엔 군 최고위급 장성과 가족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국민이 충격을 받은 것 같다”며, “군 장병 인권 문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신임 군 수뇌부들로부터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박찬주 대장의 ‘공과병 갑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불거진 사건을 보면 과거에는 거의 관행적으로 돼오다시피 한 일인데 이제는 우리 사회가 더는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야 한다. 다들 마음가짐이 달라져야 한다”며, “관행적 문화에 대해 일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역시 강도 높은 국방개혁”이라며, “그냥 국방을 조금 개선한다거나 발전시키는 차원이 아니라 아예 환골탈태하는 수준의 국방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군사대응태세를 빠른 시일 내 보완하고 자주국방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젠 다시는 방산비리란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신고식에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과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박종진 제1야전군사령관, 박한기 제2작전사령관, 김운용 제3야전군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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