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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위험천만 ‘산성고개출렁다리’…청주시 ‘탁상행정’ 도마위산성고개출렁다리 폭우피해벽면 복구지연 ‘흉물’
오가는 등산객들 가슴 '철렁'
청주시 “절차 밟아야 해 연말 복구예정”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인해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산성고개출렁다리' 입구 사면이 무너져 있다 <사진=이건수 기자>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에 위치한 ‘산성고개출렁다리’가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인해 입구 토사가 무너져 청주시에서 일시적 입구 봉쇄 조치를 했지만 방치와 다름없는 허술한 조치로 사고 발생 우려에 대한 시민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산성고개출렁다리(길이 31m 폭 1.5m)는 상봉재 옛길-상당산성, 우암어린이회관-상당산성 등산 코스에 포함돼 등산하는 시민들의 주요 길목에 속한다.

하지만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상봉재옛길에서 상당산성 등산 방향의 출렁다리 아래 벽면이 10여m 길게 움푹 패인 상태로 무너졌고 전봇대도 반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방치돼 있으며, 더불어 상당산성 옛길을 알리는 표지판과 기둥은 도로에 쓰러져 마치 한 발의 폭격을 맞은 듯 널브러져 지나는 시민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하고 있다.

청주시는 '산성고개출렁다리' 임시방편 출입 금지 조치를 취했지만 관리가 전무해 현수막과 안전선이 늘어지는 등 부실한 안전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이건수 기자>

이에 청주시는 ‘산성고개출렁다리’ 양쪽 입구에 등산로 출입 금지 현수막과 흰 테이프로 안전선을 설치했으나 허술하기 짝이 없어 ‘안전불감증’ 시민들이 ‘출입 금지’ 표시를 무시한 채 여전히 이용되고 있다.

또, 무너진 사면은 토사가 다시 흘러내려 무너질 우려가 있으나 안전시설이 전무한 상황이라 사고 위험 인지를 못하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이용과 일부 시민들은 섣불리 지나가지 못한 채 망설이거나 지나가는 중간에 위험성을 인지해 발걸음을 다시 되돌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에서 등산을 하기 위해 지나던 A양은 “친구들과 주말을 맞아 등산길에 출렁다리를 건너다 다리 난간 아래 움푹 패인 벽면을 보는 순간 심장이 벌렁거려 오도 가도 못했다.”고 말했으며, 매일 산성 등산로를 이용하는 노인 B씨는 “우선 포크레인이라도 토사가 흘러내린 주변 등산로 입구부터 정리하면 사람들이 곧 복구하겠구나 하는 인식이 돼 조심할 텐데 현수막 몇 개 걸어 놓는다고 올 사람들이 안오겠냐”라고 시 공무원들의 허술한 안전 대책에 대해 비난했다.

시에서 출입금지한 '산성고개출렁다리'를 지나고 있는 시민 <사진=이건수 기자>

한편 시는 ‘산성고개출렁다리’ 관리와 무너진 비탈면 담당 부서가 다르다며 자기 입장의 목소리만을 내세우고 있었다.

시 관계자는 “현수막과 안전테이프를 신속하게 설치했고 한국임업진흥회 점검팀과 협조해 다리 원목과 와이어 등 안전성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며, “입산 금지 현수막을 걸었는데 왜 사람들이 굳이 다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비 지원을 받으려면 절차를 무시할 수 없어 NDMS(국가재난관리스템)에 등록해 인증을 받는 중이고 당장 복구는 어렵지만 올해 안에는 복구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혀 시의 실효적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한 현 상황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시의 ‘안전불감증’, ‘탁상행정’ 행태에 대해 시민들의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건수 기자  geonbajangg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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