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오현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은 이달(8월) 1일부터 6일까지, 인천글로벌캠퍼스(이하 IGC)에서 개최된 ‘2017 청소년 글로벌 리더스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에서 지원하는 ‘청소년 글로벌 리더스 포럼(Global Leaders Forum for Youth)’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으로, 방학 중 중·고생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지역공헌사업이다.
‘청소년 글로벌 리더스 포럼’은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무료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한다.
올 1월 겨울방학부터 인천경제청의 신규 사업으로 시작됐으며, 청소년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사업으로써 IGC 활성화를 위해 IGC운영재단에서 주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겨울방학에 개최된 포럼 1기는 국제적 현안인 시리아 내전을 테마로 하여 인권, 과학, 정치 등 관심분야별로 팀을 구성, 공동체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팀별로 주제를 발표했다고 한다.
이번 2기는 국제기구 활동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학습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UN이 지정한 17개의 지속 가능발전 목표(UN Sustainable Develoment Growth, 이하 UN SDG)를 학습하고, 유니세프에서 수행 중인 UN SDG 프로젝트에 청소년 리더로서 참여해 전시와 발표로 결과물을 도출했다.
또한, 그룹 프로젝트 및 활동중심 결과물로 팀워크와 리더십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대전, 세종 등 국내뿐 아니라 브라질 및 독일 등 해외에서 수학하고 있는, 중 2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참여, 6개조가 UN SDG 목표 달성을 위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했다고 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참가자 중 30%를 인천지역 학생으로 선발, 지역사회 공헌의 효과를 높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포럼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참여한 6개조 36명 전원이 그동안 연구한 팀별 성과물을 발표했으며, 발표는 현장 발표와 사전에 제작한 영상물을 상영, 그간 함께 공부하고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한다.
이날 최우수 1개 팀을 선정해 인천경제청 청장상을 수여했으며, 1등 상은 ‘Children on the Move’를 주제로 집이 없어 떠돌아다니는 분쟁지역 및 최빈국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영상과 발표로 제시한 5조가 받았고, 1등 상의 6명 중 3명이 인천지역 학생들이라고 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제적 현안을 캠프를 통해서, 심층적으로 배우고 그룹 활동을 통해 성과를 내는 우리 포럼은, 다른 방학캠프와는 차별화 돼 있다”며 “아이들의 열정이 대단하고 이런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서, 우리 지역 아이들이 한 단계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돼 보람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 공헌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유지할 예정“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권오현 기자 kwonoh19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