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워싱턴=AFP)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해 대북제재 강화 등 공조 방안을 논의했으며, 양국 정상들이 모두 북한이 직접적인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이날 백악관은 양국 정상들이 가진 통화에서 "양 정상들은 북한이 미국과 한국은 물론, 일본과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 직접적인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북한에) 최대한의 제재를 가할 것이며 국제 사회도 양국의 행보를 따르기를 강력히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UN 안전보장이사회는 만장일치(15 대 0)로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 결의안을 지지한 중국과 러시아를 특히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문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트위터에 "UN에서 15 대 0으로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해 매우 기쁘다"고 심정을 밝혔다.
북한이 지난 4일 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처음 발사하고, 28일 두 번째 미사일을 발사해 국제사회에 불안감을 조성한 이래 북한은 중국과 1달 전부터 제재를 논의해왔다.
그러나 이번 결의안에는 북한에게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정유조달 삭감은 빠져있다.
대북무역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행보가 앞으로 북한 제재의 성공 여부를 좌지우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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