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트라포드(잉글랜드)=AP/KNS뉴스통신]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지동원(20,선덜랜드)이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에서 ‘코리안 더비’를 성사, 역대 프리미어리그 12번 째 한국 선수간 맞대결을 펼쳤다.
5일(현지시각)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11-2012' 11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드로 선발 출장했고 지동원은 동료인 코너 위컴(18)이 부상으로 경기시작 5분 만에 전격 교체 투입되면서 이들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박지성과 지동원의 코리안 더비전은 박지성의 맨유가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산소탱크’ 박지성은 후반 38분 교체까지 쉼없는 활동량을 보여주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중앙에서 측면까지 전방위 공격을 벌였고 맨유의 경기흐름을 이끌었다.
지동원은 Sub에 이름을 올렸으나 교체출전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격 출장, 맨유의 리오 퍼디낸드(33)와의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줘 영국 스포츠 언론인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며 7점의 높은 평가를 부여받았다.
경기는 전반 추가 시간 맨유 이적생인 선덜랜드의 수비수 웨스 브라운(32)이 대니 웰백(21)의 헤딩슛을 걷어낸다는 것이 골망을 흔들어 자책골로 선덜랜드의 골망을 흔들어 맨유가 앞서갔고 경기는 1-0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알렉스 퍼거슨의 취임 25주년을 기념하는 경기로 올드 트라포드는 승리의 함성으로 가득메웠고 맨유는 승리를 거머쥐며 1승을 추가해 8승2무1패(승점 26)로 2위를 지켜냈다. 지동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선더랜드는 2승4무5패(승점 10)로 중위권 입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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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chester United's Ji-Sung Park, left, walks past Sunderland's Ji Dong-Won during their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at Old Trafford Stadium, Manchester, England, Saturday Nov. 5, 2011. (AP Photo/Jon Su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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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chester United's Rio Ferdinand, left, and Sunderland's Dong-Won Ji in action during the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at Old Trafford, Manchester, England, Saturday Nov. 5, 2011. Manchester United won the match 1-0. (AP Photo/PA, Martin Rickett)
이희원 기자 kate@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