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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중국발 침체, 노선다변화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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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중국발 침체, 노선다변화 전환
  • 남윤모 기자
  • 승인 2017.08.03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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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 다양한 국제노선 운항을 통해 안정적인 항공수요 창출 도모
청주국제공항전경

[KNS뉴스통신=남윤모 기자] 중국의 한국여행 금지령의 영향으로 중국노선 위주로 운행하는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청주국제공항의 금년 7월까지 이용객 누계는 152만 4000명으로(국내 140만명, 국제 12만 3000명)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했으나, 국제선 이용객은 66% 감소했다.

중국노선 운항중단(심양, 상해, 하얼빈, 대련, 닝보)이 당분간 지속될 상황에서 올해 국제선 이용객은 전년 대비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변화도 일부 감지된다. 지난달 울란바트로(7월26일)를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7월27일~8월12일)등 중국 이외의 부정기 노선 운항이 증가하면서 국제선 이용객은 전월대비 34% 증가했다.
 
또한 하반기에 대만 타이페이(9월30일~11월22일), 카오슝(12월31일~2018년2월4일), 베트남 하노이(10월1일~10월5일), 달랏(12월30일~2018년2월4일)등 중국 이외의 다양한 지역으로의 운항을 통해 최근 사드로 큰 타격을 입고 있던 국제노선 다변화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이외 국제노선 취항계획은 전년 하반기(7월~12월)에 35편 운항했으나 올해 하반기(7월~12월)는 72편 운항이 확정돼 있어 전년대비 205.7% 운항편수가 증가했고, 올해 하반기 운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016년과 2017년 청주국제공황국가별 운항도표<도표=충북도 제공>

청주국제공항에서 올해 처음 운항하는 몽골 울란바트로(7월26일~8월7일)는 기존의 인기 국제노선에서 탈피한 새로운 항공수요에 부응하는 지역으로, 이는  청주국제공항이 국제노선의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하고 선도적으로 유치하여 진정한 거점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로 볼 수 있다고 관련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또한, 일본 오사카는 6년만의 재개항으로 올해 첫 운항시(7월 27일) 99%의 탑승율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운항을 개시하였으며, 작년 일본 삿보로의 성공가도에 이어 일본노선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로 볼 수 있어, 일본 정기노선으로 어어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대만의 경우도 작년대비 타이페이의 노선이 급격히 증가(작년대비 550% 증가)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확대하여 대만 타이페이 정기노선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 외에, 베트남 다낭, 하이퐁에 이어 올해에는 하노이, 달랏 등 베트남의 다양한 도시 노선을 운항하며 새로운 항공시장으로의 가능성을 보고 다방면으로 시장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더욱이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 항공사로 에어로 K가 국토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6월 26일)했다. 

도는 에어로 K가 국제노선을 90%이상으로 운항하며, 그 중 일본과 대만노선 위주로 운항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청주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로 운항하게 된다면 국제노선 다변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ltnews@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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