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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폭등이 가져온 '선점이사'...이사철 성수기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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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폭등이 가져온 '선점이사'...이사철 성수기 사라지나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1.11.04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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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진태 기자]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전월세 수요자들이 비수기에 이사하는 이른바 '선점이사'의 증가로 이사철의 성수기가 변화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7∼12월) 서울 지역의 경우 전통 이사철인 10월보다 8월에 이사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7월∼10월 전·월세 실거래 현황(신고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전·월세 실거래가 가장 많은 달은 8월로 아파트와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등 총 20,59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실거래(신고일 기준)는 전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전세잔금 등을 지불한 뒤 구청에 부동산 거래를 신고한 것으로 10월에 19,334건, 9월 17,339건, 7월 16,210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8월(1만744건)이 가장 많았고, 10월(8,930건), 9월(8,283건), 7월(8,035건) 순이었으며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는 10월(10,404건)이 많았다. 이어 8월(9,854건), 9월(9,056건), 8월(8,175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올 들어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한여름인 7월과 8월에도 전월 거래를 하는 수요가 많아지는 등 전통적인 이사철이 사라지는 모습"이라며 "앞으로도 전셋값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연중 이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진태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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