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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화상상봉 상시서비스’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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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화상상봉 상시서비스’개시
  • 이상재 기자
  • 승인 2011.04.15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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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마을을 화상상봉·정보이용 거점으로

정보화 인프라가 부족해 인터넷을 통한 화상상봉이 어려웠던 결혼이주 여성들이 앞으로는 언제든 고향의 가족들과 소식을 나눌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행정안전부는 다문화가정 화상상봉을 지원하는 웹서비스 (family.invil.org)를 개발하고, 전국 365개 정보화 마을센터에 모니터, 웹카메라 등을 이용해 언제든 화상상봉을 할 수 있는 이용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서비스의 개시로 종전에는 베트남‧필리핀 2개국에서만 가능하던 화상상봉이, 베트남‧필리핀‧중국‧태국‧몽골 등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국가에서 가능해졌다.

이와 관련하여 행안부는 4월 14일 경기도 연천 백학정보화마을에서 <다문화가정 화상상봉 상시 실시 오픈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베트남ㆍ필리핀과 연천군을 3원으로 연결해 연천군에 거주하는 10여개 다문화가정이 대형화면을 통해 고향 가족과 서로 얼굴을 보며 안부를 묻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전남 광양과 경남 의령에 있는 정보화 마을에서도 자체적으로 화상상봉을 실시했다.

또한,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정의 화합을 위한 ‘지역 다문화 어울림행사’와 이주여성의 모국 친정집에 제공될 ‘사랑의 그린PC 전달식’ 등이 함께 진행되었다.

앞으로, 행안부에서는 화상상봉 서비스 메뉴에 사용되는 언어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화상상봉 상시 서비스 이용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맹형규 장관은 “이번 서비스는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에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편리함과 따뜻함을 함께 나누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정보화에 소외된 농어촌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화상상봉 서비스를 통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한국사회에 빨리 정착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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