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0:29 (목)
천정배 의원 국민의당 당대표 출마선언문 전문
상태바
천정배 의원 국민의당 당대표 출마선언문 전문
  • 김혜성 기자
  • 승인 2017.08.01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정배, "생즉사 사즉생" 비상한 각오 밝혀
천정배 의원 <사진=천정배 의원실>

[KNS뉴스통신=김혜성 기자]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을)이 "창당초심으로 국민의당을 살리겠다"며 8.27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천 의원은 1일(화) 오전 11시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당 대표출마선언식에서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충무공 정신을 강조하며, "국민의당을 살리는 데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며 비상한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천 의원의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출마선언문>

창당초심으로 국민의당을 살리겠습니다!

- 믿을 수 있는 당대표, 천정배가 해 내겠습니다 -

Ⅰ.

아산 현충사에 다녀왔습니다.

풍전등화 위기에 빠진 조선을 열두 척 배로 지켜내신 충무공의 영정을 참배하며 위기의 국민의당을 살릴 방법을 알려 달라 청하였습니다.

충무공께서 조선을 살렸던 리더십에서 오늘 국민의당을 살리는 지혜를 찾고자 합니다.

반복되는 모함과 유배에도 아랑곳 않고 오직 나라와 백성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멸사봉공의 사심 없는 헌신,

울돌목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어부들의 한 마디 한 마디도 소홀히 여기지 않은 대화와 소통,

군사들뿐만 아니라 모든 백성들의 삶과 마음까지 살뜰히 살폈던 부드러운 스킨십과 애민정신,

군령과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아끼는 부하의 처형도 마다하지 않았던 원칙과 소신,

열두 척 배의 왜소함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승리에 대한 신념과 불굴의 의지,

이 다섯 가지 충무공의 리더십이야말로 지금 국민의당을 살릴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여러분

믿을 수 있는 당대표 후보, 천정배 인사드리겠습니다.

정확히 1년 6개월 전입니다.

저는 바로 이 자리에서 안철수 대표와 함께 국민의당 창당을 선언하고,

새로운 정치혁명을 약속했습니다.

저 천정배 오늘 이 자리에 다시 섰습니다.

창당초심으로 돌아가 위기에 처한 국민의당을 살리기 위해 오늘,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의당, 어떻게 만든 당입니까?

여러분과 저와 안철수 대표와 당원동지들의 피와 땀으로 만든 당 아닙니까?

이대로 물러설 수 없습니다.

넘어질지언정 쓰러질 수 없습니다.

실패할지언정 포기할 수 없습니다.

죽을지언정 패배를 선언할 수 없습니다.

위기의 순간, 정치생명을 건 승부로 위기를 기회를 바꾸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 천정배, 20년 넘게 정치해 오면서 위기에서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위기의 순간, 항상 정치생명을 건 승부로 위기를 승리로 바꾸었습니다.

이회창 대세론으로 정권교체의 희망이 보이지 않던 2002년,

이인제 대세론이 판치던 민주당에서 홀로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노무현 지지하면 다음 총선 공천도 받지 못한다는 비아냥에도 굴하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어땠습니까?

2002년 노무현 후보가 대선에 승리하여 정권재창출이라는 승리의 역사를 썼습니다.

2015년 민주당을 탈당하고 광주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만류하셨습니다.

호남에서 민주당을 탈당해서 승리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그러나 결과는 어땠습니까?

그렇습니다. 저는 당당히 승리했습니다.

낙선하면 저의 정치인생을 비참하게 접어야 한다고 했지만 두렵지 않았습니다.

2016년,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을 창당할 때도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습니다.

결과는 여러분이 너무나도 잘 아실 겁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정치를 전진시키고, 새로운 정치 역사를 썼습니다.

누가 이 길을 열었습니까?

안철수 대표와 함께 저 천정배가 그 길을 열었습니다.

위기의 승부사 천정배, 이번 위기도 반드시 극복하겠습니다

국민의당, 위기입니다.

그것도 절체절명의 위기입니다.

이 위기, 누가 극복할 수 있습니까?

다시 한 번 저의 정치생명을 걸고 돌파하여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습니다.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 우리 국민의당의 기라성 같은 지도자들과 함께, 우리 자랑스러운 당원동지들과 함께 반드시 해 내겠습니다.

천정배가 국민의당이고, 국민의당이 천정배입니다

남다른 애당심과 책임감으로 국민의당을 살리겠습니다

국민의당은 민심과 역사의 부름으로 만들어진 정당입니다.

호남과 영남을 볼모로 잡은 거대양당에 의한 후진적인 구태정치를 끝장내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이루라는 국민적 여망에 의해 만들어진 당입니다.

그래서 이 당은 절대로 망해서는 안 되고, 망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저 천정배, 이 국민의당을 만드는데 누구보다 앞장섰습니다.

국민의당이라는 나무를 심는 데 땅도 파고 물도 주었습니다.

저는 감히 자부합니다.

저 천정배가 국민의당이고, 국민의당이 저 천정배입니다.

남다른 애당심과 책임감으로 우리 국민의당, 반드시 살리겠습니다.

창당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당을 살릴 사람 누구입니까?

여러분들이 가장 잘 아시지 않습니까?

Ⅱ.

깨끗하고 사심 없는 정치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위기 극복의 첫 걸음은 국민 신뢰 회복입니다.

특히 제보조작사건으로 도덕성에 큰 상처를 입은 상황입니다.

다시 한 번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재기불능에 빠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당대표의 도덕성과 청렴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저 천정배, 깨끗하고 청렴하고 사심 없는 정치 해 왔습니다.

오로지 군사독재세력의 후예들로부터 대한민국의 국민과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매진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인정해 주실 것입니다.

국민의당 신뢰의 위기를 극복하고, 깨끗하고 공정한 정당 만드는 적임자,

저 천정배라고 말입니다.

소통과 협치가 필요합니다, 원칙과 기강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우리 당에 가장 필요한 것도 소통과 토론이고,

지금 가장 부족한 것도 소통과 토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의 장점은 다양성입니다.

다양성은 잘 융화하고 화합하면 엄청난 힘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당내 소통과 토론이 잘 이뤄질 때 가능합니다.

당내부터 소통하고 토론해서 공감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만장일치가 안 되면 타협이라고 해서 공통의 목표와 가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당이 당대표나 특정 계파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당내 모든 정치지도자들의 협치가 중요합니다.

저 천정배, 계파정치, 줄세우기 정치, 해본 적 없습니다.

집권 과반수 여당의 원내대표와 법무부장관을 역임한 6선의원의 경험과 경륜이 있습니다.

이제는 함께 소통하고 토론하는 데 귀가 열린 이순(耳順)의 정치인입니다.

당내 소통과 협치에도 천정배가 ‘딱’입니다.

소통과 협치만큼 중요한 것이 당내 원칙과 기강입니다.

원칙과 기강이 흔들리면 국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없습니다.

일단 결정된 당론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이 믿을 수 있습니다.

원칙과 소신, 공정함과 엄정함, 누가 가장 잘 지켜 왔습니까?

저 천정배, 자신 있습니다.

국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정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국민과 소통하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살아생전 입버릇처럼 말씀하셨습니다.

“국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정치를 해야 한다.”

국민들이 계시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고,

국민들께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귀 기울여야 합니다.

국민과의 소통에는 때와 장소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국민 속으로 찾아가는 정당, 24시간 대화창구가 열려있는 국민의당을 만들겠습니다.

국민들께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그 뜻을 하늘처럼 받들겠습니다.

더 듣겠습니다.

더 뛰겠습니다.

국민의당이 갈 길은 개혁입니다, 개혁 정체성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진보도, 보수도 아닙니다.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는 ‘개혁’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이념이 아닙니다.

국민의 권리가 더 잘 보장되고, 내 삶이 점점 더 나아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개혁’입니다.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권리, 정치적·경제적·사회적 권리를 보장하고 확대하는 것,

그것이 ‘개혁’입니다.

국민의당은 이러한 개혁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것이 개혁입니다.

즉 국민의당을 살리고 잘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개혁입니다.

국민의 정치적 권리가 동등하게 보장 받을 수 있는 ‘민심그대로 선거제’가 개혁입니다.

국민의 인권이 최우선인 새로운 시대를 여는 ‘개헌’이 개혁입니다.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개혁입니다.

일자리, 주거, 교육, 생명과 안전 보장,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이 개혁입니다.

검찰개혁, 재벌개혁, 적폐청산, 모두 중요한 개혁과제입니다.

국민의 인권과 헌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이기에 중요한 개혁입니다.

개혁에 있어 국민의당은 어느 당과도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타협할 것은 타협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를 거부하는 반 민생세력과는 끝까지 맞서 싸워야 합니다.

정치개혁과 민생개혁의 한 길을 걸어온, 개혁에 있어 가장 믿을 만한 정치인 누구입니까?

미스터 개혁, 저 천정배가 국민의당의 개혁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국민의당이 구체적 개혁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략적이고 치열하게 노력하겠습니다.

40석의 원내 3당의 소수정당이 아니라,

거대양당의 균형을 잡는 캐스팅보터가 아니라,

개혁에 있어서만큼은 그 어떤 당도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강력한 선도정당, 개혁정당, 민생정당,

저 천정배가 책임지겠습니다.

목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 ‘인재 화수분’ 국민의당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동지여러분,

정치지도자는 무엇으로 말하고, 무엇으로 승부합니까?

바로 선거입니다.

정치지도자는 선거승리로 모든 것을 말합니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목표가 확고해야 합니다.

당내 유능하고 참신한 인재들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굴하고 육성하겠습니다.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비율로 추천하고 등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겠습니다.

청년이 왜곡된 상징이나 장식물이 아닌 진정한 당의 주역으로 바로설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다 하겠습니다.

그야말로 끊임없이 인재가 키워지고 배출되는 ‘인재 화수분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Ⅲ.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 국민의당 살리는 데 저의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위대하신 국민의당 당원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

창당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

1년 6개월 전 했던 약속,

오늘 또 다시 드리는 약속

모두 지킬 수 있도록 저 천정배에게 힘을 주십시오.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

국민의당 위기극복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입니다.

저는 국민의당을 살리기 위해 죽을 생각입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저와 함께 죽지 않으시겠습니까?

죽을 각오로 당을 함께 살려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믿을 만한 천정배, 믿을 만한 당대표 후보 저 천정배가 여러분과 함께 죽겠습니다.

그래서 함께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혜성 기자 master@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