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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현 인천시 남동구청장 “수해복구 위해 인천시에서 딱히 받을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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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현 인천시 남동구청장 “수해복구 위해 인천시에서 딱히 받을 것 없다”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7.07.31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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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현 “개인적인 약속 있어 시장 현장 방문 불참…불화는 아냐”
타 구까지 달려 온 남구청장과 비교되며 “부적절했다” 비판 일어
“정말 불화?…구정발전에 지장 초래할라” 우려 제기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수해 당시 유정복 인천시장의 현장 방문에 불참하며 불화설이 재점화 되고 있는 장석현 남동구청장이 “수해복구에 시의 지원이 크게 필요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장 구청장은 KNS뉴스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3일, 시장의 수해현장 방문 시 불참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날 12시부터 계속해서 현장에 있다가 오래 전부터 잡힌 개인적인 약속이 있어 부득이하게 자리를 함께 못했고, 대신 부구청장이 동행했다”며 “시장이 온다고 반드시 (구청장이) 옆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동구에서 지금 당장 수해 때문에 시에서 받아야 할 것이 크게 있지도 않다”며 “특별교부세를 비롯한 정부의 지원과 자체적인 재난기금으로도 얼추 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시에다가 어느 부분을 딱 해달라고 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장 구청장의 이러한 발언은 유정복 시장과의 불화설을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월 유정복 시장의 연두순시를 거부하며 한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러한 불화설에 대해 장 구청장은 “남동구와 인천시 간의 협조적인 부분은 잘 되고 있다”며 “오히여 요즘 더 협조적이다”라고 불화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이날 장 구청장의 행동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꼭 이번 수해가 아니더라도 구정발전을 위해서는 시와의 협조 강화가 필수적인 만큼 시장과 동행하며 현안을 설명하는 자세가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날 박우섭 남구청장이 타 구까지 와 동행하며 남구의 피해상황과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시차원의 협조를 요청한 행보와 대조된다는 비판이다.

아울러, 구청장의 이러한 행보가 자칫 실제 시와의 불화로 이어질 경우 구정발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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