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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 서막 오른 서초신동아 재건축 수주전, ‘대림산업’ vs ‘현대산업개발’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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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 서막 오른 서초신동아 재건축 수주전, ‘대림산업’ vs ‘현대산업개발’ 2파전
  • 조현우 기자
  • 승인 2017.07.28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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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대림산업의 ‘아크로’ 압승 예상… 현산 ‘아이파크’도 총력전”

[KNS뉴스통신=조현우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신동아(재건축)의 시공자 입찰이 마감을 앞두고 내달 열릴 수주전의 윤곽이 드러나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서초신동아 재건축 조합(조합장 이보교)에 따르면 조합은 이날 오후 4시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하고 이어서 오후 5시 그 결과를 개봉한다.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입찰마감 전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2개 건설사가 입찰보증금을 조합에 제출함에 따라 2파전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처럼 입찰마감이 조합의 기대에 부합해 성공적인 마무리가 예상됨에 따라 조합은 내부 회의를 거쳐 예정대로 오는 8월께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입찰은 특히 컨소시엄 참여를 금지했으며, 입찰보증금은 200억 원(현금 150억 원, 이행보증증권 50억 원)으로 파악됐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 예가는 3233억 4100만 4000원(철거비ㆍ재경비 포함, VAT 별도)로 3.3㎡당 공사비 입찰 상한가는 474만 306원이다.

이곳의 시공권 경쟁은 일찌감치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의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바 있다. 

유관 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당초 현대산업개발은 대림산업에 컨소시엄 등의 협의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져 분위기가 어수선해졌으나, 각 사는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할 것을 희망하는 조합과 조합원들의 민심을 따라 입찰에 각각 참여했다.

한 도시정비업계 전문가는 “가장 뜨거운 수주 격전지 중 하나인 서초신동아 재건축 시공권 경쟁 구도가 베일을 벗게 됐다”며 “사업지가 강남이다 보니 대림산업의 ‘아크로’ 브랜드가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브랜드보다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대산업개발 또한 수주전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여 불꽃 튀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방배6구역, 신반포7차 등 강남의 우수 사업지라고 불리는 재건축사업들의 수주에 성공한 대림산업은 이번 서초신동아 시공권 대결과 더불어 문정동136구역의 수주전과 반포 일대 주요 단지들의 입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지난해 약 3조 원의 신규 수주액으로 도시정비업계의 1위를 기록한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부분의 건설사들도 대림산업이 올해 하반기 강남 일대에서 아성을 이어갈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인가된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서초구 사임당로 130(서초동) 일대 5만6917.3㎡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향후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99.99%, 건폐율 19.89%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4개동 134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60㎡ 이하 489가구 ▲85㎡ 이하 672가구 ▲115㎡ 이하 146가구 ▲115㎡ 초과 33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조현우 기자 escudo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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