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바이오리더스와 여성암 치료백신 공동 개발키로
상태바
분당차병원, ㈜바이오리더스와 여성암 치료백신 공동 개발키로
  • 서혜정 기자
  • 승인 2017.07.26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당차병원-(주)바이오리더스 협약체결 모습. (앞줄 왼쪽부터 김광 ㈜바이오리더스 기술연구소장, 성문희 ㈜바이오리더스 대표이사, 김동익 분당차병원장,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대표이사, 안희정 분당 차병원 연구부원장) <사진제공=분당차병원>

[KNS뉴스통신=서혜정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병원장 김동익)은 주식회사 바이오리더스(대표이사 박영철)와 ‘차세대 여성암 치료백신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날 계약을 통해 뮤코맥스(MucoMax®)의 기술을 기반으로 경구 및 주사용 여성암 치료백신 공동개발, 면역 항암제 임상시험 지원, 의료시장 및 사업화 등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뮤코맥스는 암에 특이적인 항원을 유산균 균체 표면에 발현시킨 뒤 경구 투여해 치료 효과를 내는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이다.

이번 계약으로 분당 차병원은 여성암 분야의 전문성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유방암, 난소암 등 여성암 환자에 특이적인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항원 발굴과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바이오리더스는 분당 차병원에서 발굴한 바이오마커를 뮤코맥스 기술과 결합한 면역 항암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분당 차병원 김동익 병원장은 “바이오리더스는 유산균을 이용한 획기적인 면역 항암치료 기술로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역량 있는 기업”이라며 “이번 공동 연구가 치료제 개발의 성공으로 이어져 여성암 환자에게 치료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바이오리더스 박영철 대표이사는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여성암 분야에 축적된 분당 차병원의 임상 경험이 효과적인 면역 항암제 후보 물질을 찾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분당 차병원과 긴밀한 협력으로 뮤코맥스 기술을 확장시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면역항암제 시장은 2018년까지 연평균 14.7%의 높은 성장과 679억 달러 규모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으로 단일클론항체 기술, 유전자 치료제 기술, 세포 치료제 기술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돼 신약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이번에 공동 개발하게 된 뮤코맥스(MucoMax®) 기술 기반의 면역항암제는 경구용 약물로 복용 편의성이 뛰어난 차세대 면역치료제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혜정 기자 alfime@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