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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청렴도 28개국 중 13위...OECD국가 중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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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청렴도 28개국 중 13위...OECD국가 중 하위권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1.11.02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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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22개국 중 14위...한 단계 상승...최하위는 러시아

[KNS뉴스통신=김진태 기자] 한 국가의 기업이 해외사업을 통해 뇌물을 공여할 가능성을 점수로 환산한 '뇌물공여지수(BPI)' 조사에서 한국이 10점 만점에 7.9점으로 조사대상국 28개국 중 13위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각) 국제투명성기구(IT)가 실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점수가 10점 만점에 가까울수록 해당국 기업이 뇌물을 건넬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해 한국의 기업의 투명성 정도가 7.9 정도에 위치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이번 순위는 지난 2008년 조사당시 22개국 중 14위였던 것과 비교해 한 단계 상승한 수치이지만 15개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2위를 기록해, 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8.8점을 기록한 네덜란드와 스위스가 공동 1위에 올라섰고 그 뒤를 벨기에, 독일과 일본이 이었다. 주변국인 중국은 27위, 러시아는 28위를 기록해 수치스러운 기록을 안았다. 

이번 통계를 내놓은 위겟 라벨르 국제투명성기구 회장은 “이번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뇌물공여 문제가 안건으로 채택돼야 한다”며 “특히 국제적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중국과 러시아가 BPI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태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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