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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청소년 120명, 서울에서 평화와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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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청소년 120명, 서울에서 평화와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다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7.07.24 0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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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아시아역사교육연대와 ‘동아시아 청소년 역사체험캠프’ 열어
▲ 지난 2015년 7.31~8.6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14회 청소년 역사체험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오영세 기자/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블로그캡쳐)

[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상임대표 안병우 한신대 교수, 이하 ‘아시아역사연대’)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간 한국·중국·일본 3국의 청소년 120명을 초청해 서울시내 주요 역사유적 등을 돌아보고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해 토론하는 ‘2017 동아시아 청소년 역사체험캠프’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동아시아 청소년 역사체험캠프’는 한국의 아시아역사연대, 일본의 실행위원회, 중국의 사회과학원근현대사연구소가 지난 15년 동안 공동주최 했다. 한국, 중국, 일본의 한 도시를 정해 3국 청소년들이 모여 필드워크, 토론, 장기자랑 등을 진행하며 우정을 쌓고 각국의 역사를 체험하는데, 2015년에는 중국 상하이, 2016년에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개최됐다.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아 청소년 역사체험캠프’는 ‘서울에서 평화와 민주주의의 길을 걷다’란 주제로 24일 저녁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5박 6일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3국의 청소년들은 필드워크로 △민주주의의 상징이 된 광화문광장 △‘위안부’ 문제를 다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6월 민주항쟁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명동성당과 성공회 대성당 등 다양한 역사유적지를 방문하고, 26일에는 일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매주 수요일 정기집회가 열리는 수요 집회에 직접 참여해 한·중·일 3국의 역사 갈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고민해 볼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민주주의, 평화, 인권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세계시민교육의 키워드”라며, “과거의 갈등을 현재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한·중·일 3국의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부대끼며 알아가는 이번 캠프가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여는 데 기여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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