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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차관 "대내외 불안 여전...물가안정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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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차관 "대내외 불안 여전...물가안정 노력해야"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1.11.02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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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격 구조적 안정: 전국 5개 권역 도매물류센터 건립...통신시장 안정화: 휴대폰판매가격 표시제 및 소외층 위한 요금제 신설

[KNS뉴스통신=김진태 기자] "그리스로 인해 환율이 상승하고 국제유가가 변동하는 등 대내외 물가 불안요인이 여전하다"

2일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 참석해 이와 같이 발언하며 "대내외 여건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서민들이 물가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노력이 약화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수산물은 수급이 정상화되면서 가격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환율과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석유제품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고, 일부 가공식품 상승압력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여전하다"며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 차관은 이날 회의 안건인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통신시장 경쟁촉진방안'에 대해 열띈 논의를 이었다.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농산물 가격을 구조적으로 안정시키고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다짐하며 정부가 이에 농협 도매유통회사를 설립하고 수도권, 영남, 호남, 강원, 제주 등 전국 5개 권역에 도매물류센터를 건립·운영키로 했했다.

또 규모화된 산지공급자와 대량구매가 가능한 소비지 공동구매 조직을 발굴해 사전 예약거래 중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가격등락에 상관없이 적정가격으로 사전 예약에 의한 거래방식을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우선 배추와 무 등 수급불안 품목으로 중심으로 추진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어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과 관련해 "스마트폰 사용자가 2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스마트폰 사용 확대로 가계의 통신비 지출이 느는 만큼 통신시장의 경쟁촉진과 통신비 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가장 화두에 떠오른 통신요금과 관련해 내년 부터 시행되는 단말기 판매가격 별도 표시제로 가격경쟁이 확산돼 통신비 부담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노인 등을 위한 스마트폰 전용요금제를 신설하고, 맞춤형 스마트폰요금제, 선불요금제, 가상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MVNO) 활성화 등 현재 추진 중인 대책도 최대한 앞당겨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박재완 장관이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차 출국함에 따라 차관급 회의로 대체됐다.

 

김진태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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