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필라테스인포레 성은영 원장 "특별한 공간에서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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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필라테스인포레 성은영 원장 "특별한 공간에서 힐링하세요"
  • 서동희 기자
  • 승인 2017.07.21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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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동희 기자] 시간과 일에 쫓겨 바쁜 일상을 보내는 동안 우리 몸은 다양한 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단순히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보다는 이제 내 몸을 바로잡는 운동이 필요한 시대이다. 컴퓨터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이나 좋지 못한 자세로 인해 몸의 균형이 깨진 사람들이 운동 요법으로 많이 찾는 것이 바로 필라테스다. 서울숲이 내려다보이는 전경과 함께 필라테스인포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을 표방하며 온전히 내 몸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성수동 필라테스로 유명한 필라테스 인 포레를 찾아가 성은영 원장을 만나 필라테스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다.

▲ 20년 경력의 무용수에서 필라테스 전문가가 된 이유는?

2002년까지 20여 년간 현대 무용을 해왔다. 오랫동안 무용을 하다보니 요통과 골반통에 시달렸다. 당시 미국에서 필라테스를 공부하고 국내에 오신 선생님을 알게 되면서 처음 필라테스를 접했다. 당시에는 무용수들의 재활훈련으로 외국에서는 이미 체계화된 운동이지만 국내에서는 생소한 운동이었다. 일반 운동과는 달리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으로 나 스스로 요통이 치료가 되는 경험을 했다. 필라테스를 통해 몸이 단단해 지고, 교정되는 것에 매료되어 직접 필라테스를 배우게 되었다. 2004년 자격증을 취득하고 처음에는 압구정 재활의학과에서 인턴쉽을 시작했다. 오랜 시간 필라테스를 해오면서 다양한 강사진과 회원들을 경험했다. 최근에는 강사 자격증이 난립하는 영향으로 회원들에게 제대로 된 티칭을 하지 못하는 강사들도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 까닭에 지금도 필라테스인포레는 내가 직접 모든 수업을 다 진행하고 있다. 많은 강사진을 두고 회원을 모으기 보다는 1:1 수업과 소규모 그룹 수업을 진행하면서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집중하고 그분들의 몸을 교정하고, 원하는 몸 상태를 함께 만들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필라테스인포레 성은영 원장

▲ 몸의 기본을 다지는 운동 ‘필라테스’의 매력은?

필라테스는 근력, 유연성, 교정이 중심이 되는 운동이다. 어떠한 운동을 하든지 몸의 기본을 다지는 운동이다. 스프링을 이용해 저항운동을 하게 되면 뼈에 가까운 근육이 길게 늘어났다 압축하는 과정을 통해 근력이 향상된다. 또 필라테스에서는 코어근육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몸의 중추이자 중심이 되는 코어근육이 강화되면 부상을 방지하고, 몸의 밸런스를 되찾을 수 있다. 등산이나 골프와 같은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필라테스를 하셨을 때는 확실히 근력이 향상됐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다. 또 유연성이 없어서 필라테스를 하지 못할 거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오히려 유연성이 없는 분들은 유연성을 키우고 근력은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척추측만, 디스크, 어깨 통증, 거북목 등으로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다. 오랜 기간 불균형으로 방치된 몸에 복부와 허리힘을 만들어 줌으로써 몸의 밸런스를 잡아주기 때문에 통증이 완화되고, 디스크가 진행되는 것을 방지한다. 운동이라고 하면 단순히 다이어트만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있다. 필라테스는 몸의 순환을 돕는 운동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붓기가 완화되고, 스트레칭으로 셀룰라이트를 없애는 운동이다. 따라서 몸의 균형을 잡아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군살을 잡아주고 라인을 되살릴 수 있다.

▲필라테스인포레

▲ 필라테스가 누구에게나 즐거운 운동이 될 수 있나?

어떠한 운동이든 즐길 수 있어야 한다. 필라테스 인 포레에서는 서울숲이 보이는 창을 보면서 자연친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집중할 수 있는 운동 공간이다. 그러면서도 제대로 된 운동, 운동다운 운동을 통해 몸이 시원해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다. 지금까지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고 오랜 시간 스튜디오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이 직접 느끼고, 주변에 소개를 많이 해주셨기 때문이다. 회원들이 모두 필라테스의 가치를 알고 오랜 시간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해왔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필라테스인포레의 진심을 알아주시고 계신다. 이제는 좀 더 발전해서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좋은 후배 강사를 양성하고 싶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필라테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좋은 강사를 배출하고 싶다.

▲필라테스인포레에서 바라본 서울숲

필라테스 인 포레 성은영 원장은 필라테스는 어떠한 운동보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기구의 도움을 받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와 맞는 강사를 찾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필라테스 전문가 1세대인 성은영 원장이 이끌고 있는 필라테스인포레가 더 많은 이들의 건강과 힐링을 책임지는 곳으로 사랑받기를 기대해 본다.

서동희 기자 sdh79@news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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