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식] 곤지름, 성 접촉 없이도 옮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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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식] 곤지름, 성 접촉 없이도 옮을 수 있어
  • KNS뉴스통신
  • 승인 2017.07.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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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 최근 생식기에 작은 돌기가 발견되어 비뇨기과를 찾은 A씨는 요즘 여러 가지 생각으로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콘딜로마 진단을 받은 이후, 병 자체로 인한 고통도 있지만 곤지름이 성병이라는 인식과 성병에 걸렸다는 부끄러움에 의한 정신적인 고통도 크다.

콘딜로마는 HPV(human papilloma virus)라는 이름의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성기 사마귀를 통칭하는 말이다. 한때는 성병 사마귀라고도 불렸던 질환이지만, HPV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그 중 일부가 성기 사마귀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기 사마귀를 일으키는 HPV는 6, 11, 16, 18형이며, 다른 종류의 HPV는 손과 발에 사마귀를 일으키며 성행위로 전파되지 않는다. 손과 발에 사마귀를 만드는 HPV 는 1, 2, 3, 4, 10형으로 알려져 있다.

성기 사마귀는 많은 경우 성 접촉을 통해 전염이 되지만 단순히 피부접촉으로 전파되는 것도 적지 않다 HPV의 전염 위험은 성기 사마귀가 있는 경우에는 높지만, 증상이 생기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염될 수 있다. 남녀 모두에게 생길 수 있으나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 정도 발병률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증상이 생기기까지는 3주에서 3개월 정도가 걸리는데, 어떤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체내에서 수 년 이상 살 수도 있다.

하지만 증상이 없다고 해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그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주위로 퍼져나가 숫자도 많아진다. 특히 특정 종류의 성기 사마귀는 여성의 자궁경부 세포 변성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방치하면 위험한 결과를 초래한다.

콘딜로마의 치료방법은 국소약물치료와 수술적치료, 냉동요법 등의 방법이 있지만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진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냉동요법의 경우 액체질소를 이용해 병변을 얼려서 제거하는 방법으로 숙련된 의사에 의해 시행되어야 한다. 또 콘딜로마가 생긴 부위는 병원에서 치료할 경우 완치가 되지만, 외관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숨어있던 바이러스가 문제를 일으켜 재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골드만 비뇨기과 김태헌 원장은 “병원에서 치료를 마쳤더라도 일정한 간격으로 추적조사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한다.

골드만비뇨기과는 지난 10년간 콘딜로마 등 다양한 성병을 치료해왔다. 특히 '질병관리본부 성병진료지침'에 근거한 당일 검사 및 확인, 개인 신상 보호시스템 가동, 재발 없는 완치 등의 진료 방칙을 철저히 고수해오고 있다.

KNS뉴스통신 sush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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