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의원 "너울성 파도로 인한 사망사고 90%가 강원도에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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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의원 "너울성 파도로 인한 사망사고 90%가 강원도에서 발생"
  • 한민재 기자
  • 승인 2017.07.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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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한민재 기자] 너울성 파도로 인한 사망사고의 90% 이상이 강원도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국민안전처, 강원도청에서 최근 5년간 너울성 파도에 의한 연안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전 의원 분석에 따르면 2016년 5명, 2017년 3명이 사망,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고 2013년부터 2015년은 국민안전처·강원도청에서는 자료를 파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너울성 파로 인한 사망·실종자 중 작년과 올해 총9건 중 8건은 동해에서 발생했고 1건은 남해에서 발생했다.

전희경 의원은 기상청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너울성 파도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 22건, 2015년 42건, 2016년 37건 2017년 6월까지 18건으로 집계됐고 2014년부터 2017년 6월까지 총 119건의 너울성 파도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

전 의원은 "너울성 파도는 넓은 바다에서 바람에 의해 시작된 작은 파도가 다른 파도와 반동을 함께 하여 수심이 얕은 해안으로 밀려오면서 점점 세력이 커져 한꺼번에 솟구치는 엄청난 양의 바닷물로 인해 해안가에 큰 피해를 주는 파도를 말한다"면서 "파도높이는 최고 10미터에 달할 정도로 매우 위협적"이라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현재 너울성 파도에 대한 예측시스템이 갖춰져 있지만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바다낚시 등 해안가 출입 시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사고 예방을 위해선 방파제 및 해안가 출입 시 라디오나 TV,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기상이 좋지 않은 경우 방파제나 해안가에 접근을 피해야 하며 특히 바다 낚시를 절대 금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바다낚시를 할 때에는 나홀로 낚시는 가능하면 피하고 구명조끼 등 개인 보호장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 의원은 "너울성 파도는 보이지 않는 암살자라고 할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민재 기자 sush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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