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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만 독감 유행, 사망자 다수 발생…“여행 시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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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만 독감 유행, 사망자 다수 발생…“여행 시 주의” 당부
  • 김린 기자
  • 승인 2017.07.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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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본부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홍콩과 대만에서 계절 인플루엔자(독감)이 유행하고 있고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며 해당 지역 여행 시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지난 5월 중순부터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됐으며 최근 2주간 최고조를 보이고 있다. 대만도 지난 6월 초부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환자) 분율이 상승하는 추세다.

홍콩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6월 넷째 주 (6월 25일~7월 1일) 외래환자 1000명당 10.6명 , 7월 첫째 주(7월 2~8일) 9.3명이었다. 지난 5월 5일부터 7월 16일까지 인플루엔자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한 성인은 270명이었고 이 가운데 183명이 사망했다.

대만에서 6월 넷째 주 인플루엔자 외래환자 중 의사환자는 2.15%, 7월 첫째 주 1.97%, 7월 둘째 주(7월 9~15일) 1.94%이었다. 7월 둘째 주 중증 합병증이 동반된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 수는 110명이며 이 가운데 11명은 사망했다.

국내 7월 첫째 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5.8명으로 유행 기준인 8.9명보다 낮게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홍콩과 대만에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국내에서도 발생하는 A(H3N2)형”이라면서 “홍콩과 대만 여행 시 기침 예절과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입국 시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 신고하거나 귀가 후 증상 발현할 경우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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