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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흥빈 전남도의원, ‘천일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긴급 정책토론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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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흥빈 전남도의원, ‘천일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긴급 정책토론회’ 진행
  • 김필수 기자
  • 승인 2017.07.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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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의원, 천일염 가격폭락 대책 촉구...천일염 육성 대책 마련 주장
임흥빈 전남도의원이 오늘(19일) 전남여성플라자에서 ‘전남 천일염 어떻게 살릴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된 천일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긴급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필수 기자>

[KNS뉴스통신=김필수 기자] 최근 천일염 가격 폭락으로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천일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긴급 토론회가 오늘(19일) 오후 2시 전남여성플라자에서 임흥빈 전남도의원의 사회로 진행 됐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주관으로 임흥빈 전남도의원, 이동수 북신안 천일염생산자 공동대표, 조지훈 박사, 권미현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 천일염담당관, 하두식 전남도 수산물유통가공과장, 박운기 신안군 특산물유통사업소장을 비롯한 청책토론회 발제자와 천일염 생산 주민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남 천일염 어떻게 살릴 것인가’를 주제로 신안 출신 임흥빈 전남도의원의 사회로 박운기 신안군 특산물유통사업소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해양수산부 권미현 사무관, 이동수 북신안 천일염생산자 공동대표, 하두식 전남도 수산물유통가공과장. 조지훈 박사(부동산학)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를 진행한 임흥빈 의원(더불어민주당 신안1)은 생산 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천일염 가격폭락 실정을 강력히 규탄하고 전라남도와 중앙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흥빈 의원은 이어 “전국 천일염 생산의 9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전남도의 고민과 신안군, 대한염업조합의 노력만으로는 이 같은 가격폭락의 난제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제는 정치권이 나서서 국산 천일염 가격 상승에 따른 과제를 토론해 보고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안정을 확보하고자 염전의 변신 등 여러 가지 새로운 현실적 대안을 통해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오늘 토론회에 묻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천일염 가격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값싼 수입산 소금”이라며,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약 380만톤(식용 14만톤, 비식용 358만톤)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국내 생산량의 10배가 넘는 수입산 소금이 활개를 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미흡하기 그지없다”며 천일염 가격 하락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 임 의원은 “전남 천일염 생산자들의 바람은 정부의 비축염 수매량을 늘려주고 수입산 소금의 추적 관리에 정부가 직접 나서 주라는 것”이라며, “수입산 천일염 포대갈이 등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범법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일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긴급 토론회가 임흥빈 전남도의원을 비롯한 청책토론회 발제자와 천일염 생산 주민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천일염 어떻게 살릴 것인가’를 주제로 전남여성플라자에서 진행됐다.<사진=김필수 기자>

또한, 이날 토론회에서 이동수 북신안 천일염생산자 공동대표는 가격 폭락으로 고통받고 있는 천일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천일염의 정부 수매제 도입, 태양광 발전소 등으로의 시설 전환을 위한 폐염전 규제 완화, 식품 첨가물 원산지 표시 의무화 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해양수산부 관계자와 하두식 전라남도 수산유통과장은 “임흥빈 의원의 천일염 육성 대책 마련 주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며“해양수산부와 전남도도 값싼 수입산 소금으로 국내산 천일염 가격이 더 이상 폭락하지 않도록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필수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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