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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서동연꽃축제 점검] "관계당국 알고는 있나?" 민원 각양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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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서동연꽃축제 점검] "관계당국 알고는 있나?" 민원 각양 각색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7.07.18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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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서동연꽃축제, 차별화. 질적향상 이 관건
서동연꽃축제장 내 궁남지 전경. <사진=조영민 기자>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지역문화축제중 관람객들의 관심을 끄는 대목은 바가지 요금여부이다. 내실있는 효율적인 운영의 하나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바가지요금은 지역이미지를 흐리는 주요 원인중의 하나라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부여 서동연꽃축제는 어떠한가.

한마디로 어안이 벙벙하다는 것이 현지 내방객들의 하소연이다. 요기만 할 정도의 음식을 먹고 5만원을 냈다고 불만을 토한다. 주문표가격도 없으니 부르는게 값이라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빈대떡 1만원 , 돼지껍대기 무침 1만원 , 막걸리 3천원으로 알고 있는데 막상 계산을 해보니 2배나 폭리를 취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한철 장사라고는 하지만 정말 화가 난다며 관계당국은 이 사실을 알고나 있냐고 분통을 터트린다.

연꽃축제가 오래오래 유명브랜드로 길이 남으려면 이래서는 안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현실은 한마디로 ‘ 아니올시다’ 이다.

어디 그뿐인가. 돈 1천원을 받는 셔틀버스가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주차후 뚝방에서 2시간넘게 우산쓰고 벌 받고 있다며 “오지 마세요. 최악이네요‘ 라는 메시지를 남긴 사례도 있다.

또 “무슨 품바가 이렇게 많아요. 정작 주 무대는 텅텅비고 품바 주변만 사람이 모이네요”

“연꽃 그 자체가아름다운 풍경인데 무슨 조명이 그렇게 많은지. 행사기획의 질이 완전 3류네요.좀 세련돼게 할수 없는냐” 고 축제 자체를 비하 하기도한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막걸리1병에 1만원을 받는 이른바 바가지 먹거리는 수도 없이 많은데 정작 휴지통은 찾아볼수 없다고 불평한다. 하나같이 그 실례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 진다.

앞서 언급한 프로그램운영의 허술함을 한눈에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외지객들은 한결같이 해마다 연례행사인 연꽃축제는 차별화는커녕 예산만 퍼붓는 낭비행사가 아니냐고 목청을 높인다. 지역특성을 살리기위해 공을 들인 대단위 축제치고는 질적인 면이 전혀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앞서 언급한 3류 운운하겠냐는 것이다. 한마디로 외지객 배려가 전혀 안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꼬집고 있다.

부여 서동연꽃축제장 안내표지판. 외국인 배려를 위한 영문.중문.일문 안내표시가 없는게 아쉬워 보인다.<사진=조영민 기자>

부여군이 올해 서동연꽃축제에 투입한 금액은 무려 11억90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질적인면에서 관람객들이 바라본 시각은 동네축제 프로그램과 다를바 없다는 것이다.

부여군은 유내스코등재 도시에 걸맞게 축제에 내실을 기해 외국인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야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내국인 조차 불만의 목소리를 토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곰곰이 따져볼 필요가있다.

서동연꽃축제는 군내에서 두번째로 큰 행사이다. 부여군은 외지객들의 불만의 소지를 없애는데 전력투구할 의무가 있다.

내년에도 또다시 이같은 민원이 제기된다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는 얘기이다. 행사장마다 문제점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같은 불만의 소리가 반복되지 않도록 매사에 신중을 기해 거듭나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공직사회가 내외국인에게 반드시 해야할 의무이자 책임이기 때문이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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