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인에게 특화된 필라테스가 궁금하다면, ‘문지숙 필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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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인에게 특화된 필라테스가 궁금하다면, ‘문지숙 필라테스’
  • 서동희 기자
  • 승인 2017.07.17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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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동희 기자] 운동에 대한 개념이 확대대고 다양한 퍼스널 트레이닝 운동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은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 운동을 하거나 입소문만을 믿고 운동 센터를 선택하지 않는다. 여성들의 경우 다이어트를 위해 헬스장을 찾았던 과거와는 달리 바디라인을 다듬거나 근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남성들 역시 웨이트 트레이닝에만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내 몸에 필요한 근육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운동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주목하는 운동이 바로 ‘필라테스’이다. 하지만 필라테스는 외국에서부터 시작해 한국에 소개된 만큼 한국인의 체형이나 신체 특징과 맞지 않는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문지숙 필라테스’ 스튜디오에서는 동양인에게 최적화된 필라테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문지숙 원장을 만나 이곳만의 강습 노하우와 교육 철학을 들어보았다.

 

▲문지숙 원장

▲ 많은 사람들이 필라테스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필라테스는 근지구력 향상을 위한 운동이면서 재활에 최적화된 운동이다. 많은 분들이 근육을 키우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신다. 하지만 작은 근육의 지구력을 발달시키지 못하면 근육 운동을 효과적으로 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발레리나 생활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더 이상 발레를 하지 못했다. 그 후에 허리통증을 없애기 위해 필라테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곳 스튜디오를 다니시는 분들 중에서는 허리 수술 대신 운동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다. 

배우들의 경우 몸의 라인을 잡기 위해 ‘문지숙 필라테스’를 찾는 분들이 많다. 저는 그런 분들에게 ‘내 근육을 이용해 거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나 40대 이후 여성들의 경우 근육량이 줄어들면서 갱년기가 왔을 때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다. 필라테스를 통해 골밀도를 향상시키고 근력을 만드는 분들은 갱년기를 잘 극복하실 수 있다.

▲ ‘문지숙 필라테스’에서는 특별한 이곳만의 운동법이 있다고 들었다.

운동을 해오면서 세계 마스터 자격증을 11개 보유하고 있다. 파워플레이트, TRX 등 세계 마스터 과정을 취득한 것은 회원들에게 개개인마다 필요로 하는 목적에 맞추어 맞춤형 운동 플랜을 짜고,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서였다. 필라테스는 운동하기를 싫어하시거나 까다로운 분들이 많이 오신다. 재활이나 다이어트 등 다양한 목적을 갖고 운동을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지루하다면 운동을 오랜 시간 지속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스튜디오에서는 기구, 소도구를 활용한 필라테스 외에도 자이로토닉이나 파워플레이트, TRX 등을 활용해 필라테스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 

다양한 기구를 활용하기 때문에 지루할 틈없이 시간이 지나간다. 운동은 편안한 상태에서 무리하지 않고 내게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저희 스튜디오에서는 운동의 목적에 맞게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안해 드리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필라테스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하고 있는 것이다.

 

▲문지숙 필라테스 내부전경

 

▲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필라테스를 연구, 개발했다고 들었다.

필라테스나 요가, 기타 다양한 운동법들이 해외에서 만들어지고 그대로 국내에 전해지면서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상해를 입는 경우가 있다.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지도자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에 들어와서 다른 곳의 지도자 과정을 보니 해외의 티칭법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었다. 티칭법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한국에서 의사들과 스터디를 하면서 한국인과 서양인의 신체적인 차이점을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동양인, 한국인에 맞는 티칭법을 연구하고 교육법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문지숙만의 필라테스 교육법을 만들어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에서 책을 출간하고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미국 현지에서도 강연을 한 바 있다. 미국에 살고 있는 동양인들을 위한 지도자 과정을 교육했다. ‘문지숙 필라테스’에서는 동양인을 위한 제대로 된 티칭이 가능한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희 스튜디오에서는 지도자 과정을 신청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보람된 일이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하는 분들이 있다면 마인드를 달리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문지숙 원장은 스튜디오를 찾는 회원들에게 꼭 필라테스를 해야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다양한 운동법을 접하고 내게 맞는 것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트렌드에 휩쓸려 생겨났다 사라지는 무수한 운동 센터와 달리 ‘문지숙 필라테스’ 스튜디오는 운동이 정말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동희 기자 sdh79@news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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